
[점프볼=최서진 기자] 삼성은 이미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하위권이 익숙한 팀이었다. 2021-2022시즌에는 54경기 중 9승(10위)만을 올렸고, 승률은 0.167이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은희석 감독을 신임, 베테랑 이정현을 영입했지만, 약체라는 평가가 즐비했다. 그러나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달라졌음을 몸소 드러내며 6승 5패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 이후 1라운드 5할 승률 이상의 성적은 처음이라 다소 어색하기까지 하다.
은희석 감독 부임 후 오프시즌부터 삼성은 고강도 훈련을 진행하며 ‘삼성대학교’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 맹훈련의 결실이 이제 맺기 시작했다. 경기당 최소 실점은 1위(76.2)이고, 2점슛 최소 허용률은 4위(48.7%)다. 특히 3점슛 최소 허용률은 29.5%로 1위이다. 리그에서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 삼성이 유일하다. 더불어 지난 시즌 3점슛 허용률 33.7%와 비교하면 삼성의 외곽수비가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삼성은 평균 34.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 경합에서도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프로 2년 차 이원석은 지난 4일 캐롯과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21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한 경기 2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은희석 감독은 “21리바운드를 잡아내서 기쁘기보다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본인이 깨달은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삼성에게는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이정현이 빠지면 혼란을 겪는 선수들이고, 실책은 평균 12.0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범하고 있다. 약체라는 꼬리표는 뗐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더 견고해질 필요성이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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