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수가 자리를 비운 현재, 두 팀은 전력이 가장 좋은 두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만나는 팀마다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순항하고 있는 우리은행에 그나마 맞설 팀은 삼성생명이라는 평가가 많다.
‘2강’간의 대결 답게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 팀도 바뀔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이 1위(3승 0패), 삼성생명(3승 1패)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는다면 삼성생명이 4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선다.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삼성생명은 평균 76.5점(리그 1위)을 집어넣으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급신인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의 내, 외곽 조화가 훌륭하다. 강유림 역시 지난 시즌(7.3점)에 비해 월등한 공격력(17.3점)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합류로 많은 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그 중 일품은 더 탄탄해진 수비다.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팀 수비 역시 더 빠르고 강해졌다. 숨막히는 골밑 수비와 어느새 공격수 앞에 와 있는 수비 로테이션은 상대 팀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다. 우리은행은 블록슛 평균 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관전포인트는 키아나 스미스다. 키아나 스미스(13.2점 4.7어시스트)는 WNBA 출신 답게 신인이라고 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키아나 스미스가 살아나야 하고,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키아나 스미스의 신바람 농구를 막아야 한다.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에 따라 두 팀의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BNK가 지난 9일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키아나 스미스 봉쇄에 성공한 것은 변수다. BNK는 키아나 스미스에게 몸싸움과 2대2 수비를 강요했고, 키아나 스미스는 공수에서 완벽히 공략당했다. 키아나 스미스가 애를 먹자 삼성생명 역시 시즌 첫 패(62-84)를 떠안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게다가 우리은행에 이 역할을 수행할 특급 수비수들이 즐비하다. 박혜진, 김단비, 최이샘 등 모두 수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다.
삼성생명은 수비에서 약점을 공격에서 메워야 한다. 개막 3연승 기간동안 보여줬던 소나기 3점슛과 날카로운 공격력에 살아난다면, 키아나 스미스가 능력을 펼칠 공간도 넓어질 것이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마저 꺾으며 우승후보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지,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으며 본인 역시 ‘2강’임을 입증할 지 지켜보자. 두 팀의 맞대결은 12일 18시 KBS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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