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9-107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질주, 9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클레이 탐슨(26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화력을 발휘했고, 스테픈 커리(25점 3점슛 7개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린(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이 최근 심장마비로 사망한 데얀 밀로예비치 코치의 장례식에 참석, 자리를 비웠다. 커 감독을 대신해 케니 엣킨슨이 감독 역할을 맡았다.
사령탑이 자리를 비웠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무려 8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8-9로 뒤진 1쿼터 초반 연속 6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완승이었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득점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가 60-55로 앞선 2쿼터 종료 1초 전, 그린은 라우리 마카넨의 중거리슛이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성큼 성큼 하프라인으로 향한 그린은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로고샷을 던졌다. 그린의 손을 떠난 공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그린은 껑충껑충 뛰며 커리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린은 공격을 제외한 항목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전력이다. 2017년 2월 1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는 NBA 역대 최초로 득점 없이 트리플더블(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 5블록슛)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코트 안팎에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지만, 골든스테이트가 그린과 동행을 이어가는 이유다.
올 시즌에는 공격도 한 단계 좋아졌다. 그린은 유타와의 경기 전까지 평균 9.1점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11점) 이후 가장 높은 득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31.4%에 불과했던 3점슛 성공률은 커리어하이인 40%에 달한다. 평균 2.5개를 던졌으니 표본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린은 유타와의 경기에서도 버저비저 포함 4개의 3점슛 가운데 2개를 성공했다. 이 정도면 단순히 운이라고 치부할 수 없지 않을까. 또한 그린은 경기 종료 2분여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커리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까지 펼쳤다. 덕분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조차 쉽지 않아 보였던 골든스테이트도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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