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이소희, 슈팅 핸드 왼손→오른손으로 재변경한 사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9-23 13: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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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이소희(21, 170cm)가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바꿨다.

이소희는 프로 입단 초기 오른손으로 슛을 던졌으나,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변경했다. 슛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를 다친 상황에서 더 큰 부상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까지 왼손으로 슛을 던졌던 이소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재변경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공격에서 확률을 높이고 스코어러로 올라서기를 바라는 팀의 기대가 담겨있다. 


올 시즌 새롭게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는 양손을 잘 쓸 수 있는 선수다”라며 말문을 연 뒤 “오른쪽 어깨를 다친 이후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가져갔었다. 왼손으로 던지면 정확도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안 쓰던 손이다 보니 슛 타이밍이나 동작이 빨리 이뤄지지 않았다. 스코어러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익숙한 손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이소희가 슈팅 핸드를 바꾸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그렇다고 오른손으로만 던지게 할 생각은 아니다. ‘양손을 다 가져가 보자’고 얘기했다. 현재는 (다쳤던) 어깨도 많이 좋아졌고, 공격 밸런스도 좋다. 연습할 때 오른손으로 슛 던지는 걸 보면 확실히 슛 동작이 빨라졌다. 올 시즌은 오른손으로 슈팅 핸드를 가져가지만, (선수가) 부담을 느낀다면 다시 바꿀 수도 있다. 양손 모두 고르게 슈팅 밸런스를 가져가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어린 선수기 때문에 양손을 쓰는 걸 혼란스러워할 순 있다. 하지만, 워낙 악착같고,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천재성이 있는 선수라 이것(양손 슈팅 밸런스 맞추기)이 성공하면 무시무시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슈팅에 대해선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이)소희가 스코어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소희의 잠재성과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꾼 이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시즌 이소희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득점에선 처음으로 두 자릿수(11점)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 역시 33.9%로 예년보다 향상됐다. 하지만, 이소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올라서길 바랐다.

그는 “올 시즌만 우선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바꿔보기로 했다”라며 “코칭스태프에서 오른손으로 슛을 던지는 걸 보시곤 스냅이 (왼손보다) 더 좋다고 하셨다. (공이 손에서) 빠지는 것도 덜해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하기 위해 (슈팅 핸드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슈팅 핸드를 익숙한 손으로 회귀한 이소희가 다가오는 시즌 공격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며 더 많은 팀 승리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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