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 85 - 70 울산 현대모비스]

KT 라렌의 기복이 사라졌다.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원정팀 KT가 85-70으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전적 동률(1승 1패)을 이뤘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허훈의 부상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이날 KT 1옵션 캐디 라렌(29, 204cm)은 25분 5초간 1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안정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내외곽에서 모두 상대 두 외국선수를 압도하며 시즌하이 3블록까지 동반했다.
무엇보다 기복이 사라졌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 초반까지 오락가락 컨디션을 보인 라렌은 최근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4경기 평균 19.5점(8.3/15.3 54.1%) 10.3리바운드를 남기며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라렌은 필드골성공률 매 경기 4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우연히 가족의 합류 타이밍과 맞물렸다. 지난 8일 아내와 딸이 한국에 입국한 이후 라렌의 경기력은 일정해졌다. 아무래도 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렌도 가족 입국 당시 “걱정거리가 사라진 만큼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KT의 선두 추월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위 서울 SK와는 단 0.5 게임 차뿐이다. 더구나 천군만마 허훈까지 얻은 상황에서 2옵션 마이크 마이어스까지 덩달아 신났다.

최근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마이어스는 이날도 14분 55초 동안 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최근 2경기 평균 필드골성공률은 무려 72.7%(4/5.5)에 달한다.
에이스 허훈은 “(캐디) 라렌은 픽앤팝을 좋아하고 (마이크) 마이어스는 픽앤롤에 특화됐다”며 “점차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4점 1리바운드 11분 24초)는 이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야투를 5개를 모두 실패하며 4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단 1개만 걷어 올렸다. 얼 클락(14점 10리바운드 28분 36초)이 그나마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좀처럼 시원시원한 활약이 터지지 않고 있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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