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호’ 이채은에게 KB스타즈란? “터닝포인트, 감사할 따름이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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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6년 1호 FA 계약은 KB스타즈에서 나왔다. 이채은(26, 171cm)이 KB스타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채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026년 FA 대상자 10명 가운데 공식 발표된 1호 계약이었다. KB스타즈는 이채은과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8~2019 W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원큐(현 하나은행)에 지명됐던 이채은에겐 이적이 전환점이 됐다. 지난 2023년 최지선과의 1대1 트레이드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은 후 20경기 이상 출전하는 주요 벤치멤버로 성장했고, 이적 3년 차였던 2025~2026시즌에는 기량이 만개했다. 30경기 모두 출전, 평균 27분 14초 동안 8.4점 2.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하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채은의 활약상은 ‘봄 농구’에서도 계속됐다. 특히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는 평균 31분 59초 동안 9.7점 3점슛 1.3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7스틸로 활약, KB스타즈의 V3에 공헌했다.

KB스타즈는 이채은과 두 차례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통합우승에 기여한 부분을 격려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원활하게 협상을 이어갔다. 6일 계약서에 사인했고, 이튿날 공식 발표했다.

“KB스타즈에 남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너무 좋은 제안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이채은은 “KB스타즈는 내 인생의 터인포인트였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고 어떻게 활용하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도 KB스타즈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3점슛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75개 가운데 12개(성공률 16%)를 넣는 데에 그쳤던 이채은의 3점슛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25~2026시즌에 1.5개를 기록하며 꼬리표를 뗐다. 성공률(38.6%)은 전체 1위였다.

이채은은 “솔직히 슛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었고 잘 들어가지도 않았다. 돌파에 자신 있어서 더 돌파만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찬스에서는 슛도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슛 연습할 때 뒤에 오셔서 가볍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웃음). 생각 없이 던진 게 잘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확실한 무기라는 것을 한 번 더 증명해야 한다는 건 이채은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채은 역시 “슛이 들어가면 수비가 외곽까지 나와야 한다. 그러다 보니 돌파할 수 있는 길도 더 잘 보였다. 앞으로도 확실한 장점으로 가져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전으로 도약한 원동력이었던 궂은일도 빼놓지 않았다. 이채은은 “내가 감독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악착같이 뛰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항상 열심히 임하는 자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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