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기복 찾아온 오리온, ‘쾌속질주’ 삼성의 5연승 도전 막아설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30 1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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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치열한 중상위권 싸움, 한 팀만이 미소 지으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30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양 팀은 상대전적에서 1승씩 나눠가진 상태. 그리고 승차는 단 한 경기뿐이다. 공동 2위부터 공동 6위까지 6개 팀이 1.5경기차 안에 밀집해있기 때문에 오리온과 삼성 모두 순위 유지를 위해 당장의 1승이 중요하다. 과연 승리와 함께 2020년을 떠나보낼 팀은 어디가 될까.

▶고양 오리온(14승 10패, 공동 2위) vs 서울 삼성(13승 11패, 공동 4위)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2, SPOTV ON
-블록 1위 오리온, 반면 화력은
-삼성, 김준일 복귀 이후 전승 행진
-오리온에게 강했던 힉스, 위디가 막을 수 있을까


먼저 안방의 오리온은 최근 경기력이 너무나도 들쑥날쑥하다. 지난 16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60-61의 석패를 당한 이후 승패가 반복되는 중이다. 다행히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KGC인삼공사와의 공동 2위를 유지 중이지만, 하루빨리 안정세를 찾지 못하면 순위는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비력에는 큰 기복이 없다는 것이다. 오리온은 12월에 평균 70.1실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타이트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블록도 경기당 4.6개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결국 오리온은 공격력이 문제다. 12월 실점이 최소 1위이지만, 공교롭게도 득점 역시 최소 1위다. 75.6득점을 기록 중인데, 야투 성공률이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다만, 12월에 가장 적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수비력이 탄탄해진 오리온이 승리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화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더 가까웠지만, 최근 삼성의 상승세는 상대가 쉽게 막기 힘들어 보일 정도다.

특히, 삼성으로서 반가운 건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준일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준일은 직전 경기 DB 전에서 13득점 8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한 점차로 끝난 DB와의 초접전을 이겨낸 건 김준일의 공이 컸다. 마침 삼성은 김준일이 복귀한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현재의 상승 궤도에 올라탄 것이다. 김준일이 이승현을 중심으로 한 오리온의 인사이드까지 뚫어낸다면 충분히 5연승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한편, 양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돌아보면 자연스레 외국선수 매치업에도 시선이 쏠린다. 오리온은 리그 최장신인 제프 위디를 보유 중이지만, 맞대결에서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이제아 힉스가 두 경기 모두 더블더블로 활약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맞대결에서 힉스는 평균 21득점 10.5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을, 위디는 9.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 중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매끄럽게 하며 2021년에도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두 외국선수의 손에 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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