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0-75로 승리,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7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에 붙여지는 드림팀이라는 상징적인 닉네임에 맞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또 한 번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미국엔 이번 올림픽이 유독 특별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미국 여자농구 레전드로 불리는 버드가 그 주인공. 버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끝을 암시했던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버드는 1980년생의 베테랑이다. 이번 미국 대표팀에서 최고참이었다. 상대적으로 세대교체가 늦게 이뤄진 가드진에서 버드는 탄탄하게 중심을 잡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6경기 평균 5.8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만 40세의 나이에도 자신이 왜 드림팀에 존재해야 하는 지를 몸소 증명했다.
버드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이 무려 5번째다. 2004 아테네 대회에 처음 올림픽을 경험했던 버드는 자신이 출전한 5번의 올림픽에도 모두 정상에 섰다.

2002년 전체 1순위로 시애틀 스톰에 지명됐던 버드는 WNBA에서는 단 한 번의 이적도 없이 20년 가까이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평균 10.9점 2.7리바운드 5.5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대표팀 생활을 마친 버드가 오는 13일부터 재개하는 WNBA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도 더욱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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