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재회’ 전성현이 말하는 사이먼 “아직 충분히 통할 수 있다”

고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6 1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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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전성현(31, 189cm)이 4년 만에 재회한 데이비드 사이먼(40, 203cm)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고양 캐롯은 첫 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디드릭 로슨(25, 206cm)과 사이먼을 영입했다. 이중 사이먼은 지난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안양 KGC에서 뛰며 전성현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4년 만에 KBL로 돌아온 사이먼은 새로운 팀 캐롯에서 전성현과 재회하게 됐다.

전성현은 “4년 전과 똑같더라. 기량이 여전하다. KBL과 내 플레이를 잘 아는 외국선수다. 서로가 너무 잘 안다. 나로서는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들어온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사이먼을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2017-2018시즌 전성현과 사이먼은 KGC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만년 유망주였던 전성현은 평균 8.9점 1.7리바운드 경기당 3점슛 2.2개로 이름을 알렸고, 사이먼은 평균 25.7점 11.1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오)세근이 형과 사이먼 더블 포스트였는데 너무 든든했다. 사이먼이 이타적인 선수라 동료들을 잘 살려주고, 패스도 잘 빼준다. 슈터 입장에서는 외곽에 서있기만 해도 찬스가 나니까 좋을 수밖에 없다. 사이먼이 워낙 영리해서 쉽게 찬스가 났던 기억이 난다. 당시 평균 득점 절반은 사이먼 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성현의 말이다.

2017-2018시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전성현은 현존하는 KBL 최고의 슈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평균 15.4점 2.2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3.3개로 베스트5를 수상했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으로 캐롯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님께서 사이먼에게 ‘네가 알던 전성현 아니다. 지금은 넘버원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 사이먼도 장난으로 나에게 빅머니라고 부른다(웃음). 공격적으로 사이먼과 나에게 너무 치우쳐 있어서 힘든 시즌을 될 것 같은데 잘 풀어가야 한다. 요즘 농구적으로 많은 대회를 나누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982년생인 사이먼은 현재 한국 나이로 무려 41살이다. 이 때문에 과연 사이먼이 예전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는 시선이 많다. 김승기 감독은 로슨을 1옵션, 사이먼을 2옵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성현은 “사이먼이 30분씩 뛸 게 아니지 않나. 로슨과 나눠서 15분 정도 뛰기에는 체력과 몸 상태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연습경기를 보면 아직도 잘한다. 올 시즌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과연 사이먼과 전성현은 캐롯에서 지난 2017-2018시즌과 같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들은 오는 10월 1일 통영에서 개막하는 KBL 컵대회에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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