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필승 다짐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수비와 리바운드가 키포인트”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25 1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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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치게 될 팀은 누가 될까.

25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양 팀은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대조를 이룬다. 직전 경기서 승리를 따냈던 BNK는 연승 기회를 마주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은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연패 늪에 빠져있는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정 감독은 “현재 2연패 중이라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할 것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김수연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곧 휴식기가 다가오니 본인이 아파도 참고 뛰겠다고 하더라. 김수연이 경기당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선수라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BNK는 빠르고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팀이라 스피드로 맞불을 놓으면 어렵다고 본다. 상대 템포를 제어하기 위해 하프 코트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 외국 선수가 없다 보니 국내 선수들의 제공권 다툼이 중요하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오늘 경기를 좌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막바지로 접어든 현재 리그는 혼전 양상이다. 1위부터 6위까지의 간격이 한 경기차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여지가 남아있다.

정상일 감독은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휴식기가 지나고 나면 치고 올라갈 팀은 올라갈 것이다. 그래도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선 이러한 양상은 바람직한 것 같다. 5할 승률이면 플레이오프 안정권이라고 보여서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 못지않게 중요하다. 휴식기 전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2연승에 도전하는 BNK 유영주 감독은 “우리 팀은 골 결정력에서 약점이 있다. 속공 시도는 많은데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부분은 시간이 흐르고 선수들이 점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내다본 뒤 “특히 (이)소희가 이런 면에서 혼란스러워하더라. 속공 상황에서 패스와 해결해야 할 때를 헷갈려하더라. 본인도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하길래 우선 부딪혀보라고 했다. 선수 본인이 직접 느껴봐야 뭔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라며 선수들이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BNK는 3점슛 성공률 1위(35.1%)를 달리고 있다. 유영주 감독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외곽슛 적중률을 자랑하는 비결에 대해 “사실 그룹 회장님께서 우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도로 해주셨다. 하루에 슛 천개를 던지면 그걸 포인트로 환산해서 해당자들에게는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되니 연습량도 많아지고 자신감도 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BNK는 이날 경기를 이긴다면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게 된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2~3라운드가 되면 베테랑과 에이스가 굳건한 팀이 올라가겠지만, 리그 발전을 위해선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올 시즌은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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