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창원 LG와 수원 KT의 맞대결 경기 종료 2분 29초를 남은 상황. KT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문경은 KT 감독은 “양홍석이 컷인 들어가는 걸 봐주고, 체크 백, 체크 백, 양홍석에게 (3점슛을) 줘, 양홍석에게 (3점슛을) 맞자고”라고 작전을 지시했다.
칼 타마요가 골밑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완벽한 기회를 잡은 양홍석에게 패스를 내줬고, 양홍석은 2분 20초를 남기고 69-69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다.
양홍석은 KT와 3라운드 맞대결 종료 24.7초를 남기고 64-63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3점슛을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조성민 해설위원은 “3차전의 양홍석을 보는 듯한 엄청난 3점슛이 나왔다”고 했다.
LG가 승리를 거뒀다면 KT에게 또 한 번 더 패배를 안기는 양홍석의 3점슛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데릭 윌리엄스가 버저비터로 KT를 구해냈다.
7일 LG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창원체육관.
경기를 앞두고 양홍석이 화두에 올랐다. 조상현 LG 감독은 “본인이 일어서야 한다. 어린 선수도 아니다. 본인이 회복해서 본인이 만들어내야 한다”며 “본인이 슛을 잘 넣고 잘 했으면 슬럼프가 오지 않았을 거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양홍석이) 할 게 너무 많다.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면서 외곽 수비도 해야 한다. 타마요의 백업으로 뛰면서 4번(파워포워드) 수비와 도움 수비를 해야 한다. LG 수비 시스템이 누가 도움 수비를 가고, 누가 도움 수비를 안 가는지 많다. 시즌 중간에 들어왔는데 (적응하기) 쉽지 않을 거다. 혼돈이 올 거다. 그건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 것부터 홍석이가 차근차근 가야 한다.
홍석이는 공격이 잘 되면 수비도 신이 나서 잘 나올 거다. 결국 공격에서 본인 템포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 주저주저할 이유가 없다. 시원하게 던져야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들어간다.
홍석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안 하고, 결정을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안 되면 교체되어서 나오면 된다. 홍석이가 여러 가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홍석이는 너무 복잡하다.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복잡할 거다.”
조상현 감독은 문경은 감독의 작전지시를 언급하자 “문경은 감독님께서 그 말씀을 하셔서 (양홍석이) 자존심이 상해서 어제(6일)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웃음).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며 “그것도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모든 걸 빨리 결정을 하면 된다. 주저주저하니까 에어볼이 나온다. 쏠 거면 쏘면 되는 거다. 생각들이 많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 팀은 4번에서 파생되는 게 많다. 홍석이도 그 역할을 인지하고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뛰는 선수들을 보고 자기가 공을 가지고 해야 하는지, 안 가지고 해도 되는지 그런 걸 인지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준석은 “양홍석 형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오프 시즌 때 같이 맞춰보지 못했다. 홍석이 형이 자리를 헷갈려 하기도 한다. 홍석이 형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더 높은 곳을 가려면 홍석이 형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소통하고,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좋은 부분을 찾아가면서 좋은 조각이 되도록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13경기 평균 20분 32초 출전해 7.8점 4.2점 2.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16.4%(9/55)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