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노카운트가 선언 됐을 때 체념을 했다(웃음).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부산 BNK 김희진이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 BNK는 25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2-74로 패했다. 마지막 4쿼터 종료버저가 울리는 상황에서 김희진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시간 초과라는 판정에 BNK는 고개를 떨궜다.
3쿼터를 57-62, 뒤지는 상황에서 시작을 해 턱밑 추격에 성공했지만, 역전을 일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마지막 장면도 계속 회자된 이유도 이 때문. 왼손은 떨어졌지만, 오른손 손가락 끝이 공에 살짝 닿아있다는 것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이유다.
26일 오전 웨이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낸 김희진은 “노카운트 선언이 됐을 때 체념했다. 아쉽지만, 어쩌겠나”라고 소감을 전한 뒤 마지막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덧붙였다. “막판에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 찬스라 일단 던졌다. 그 순간 슛이 똑바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찰나였지만 ‘저거 들어가겠는데’란 생각을 했다. 이전에 넣었던 3점슛보다 더 놀랐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과 경기를 다시 보며 아쉬움을 다시 삼키기도 했다고.

투입만 되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것을 물론 이날처럼 깜짝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기습적인 3점슛으로 상대의 덜미를 잡거나,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 출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든지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건 식스맨들의 숙명. 김희진 역시도 이번 비시즌 주축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훈련량을 소화하며 2020-2021시즌을 준비해왔다.
김희진도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항상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마음만큼은 쉽지 않다. 식스맨으로 들어가다 보니 작전타임 때도 주의 깊게 들으며, 언제 들어가도 작전을 수행하는데 탈없이 하도록 꾸준히 몸을 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한 아쉬움을 안으며 1라운드를 마친 BNK지만, 다시 한 번 이를 악물고 2라운드를 준비한다. BNK는 오는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으로 이동해 아산 우리은행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준비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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