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피닉스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유타 재즈를 꺾고 서부 공동 1위에 올랐다.
피닉스 선즈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 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06-95로 꺾었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4승 1패로 클리퍼스와 나란히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를 중심으로 팀원 모두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유타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승리 선봉에 선 부커는 35분간 25득점(10/17), 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클러치 타임에도 도노반 미첼과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으며 초반부터 가져온 승기를 굳히는데 일조했다.
크리스 폴은 30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11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은 이날 야투 13개 중 4개만을 기록하는 등 비록 슈팅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게임 운영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부커를 도왔다.
팀 화력도 막강했다. 이날 피닉스는 3점슛 33개 중 17개를 성공시키며 3점슛 성공률 51.5%를 기록했다. 유타의 35.3%를 훨씬 웃도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26-16으로 앞섰던 피닉스는 전반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유타는 미첼(23득점, 6리바운드), 루디 고베어(18득점, 14리바운드), 마이크 콘리(16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슛이 많이 빗나가면서 팀의 공격도 많이 뻑뻑해졌다.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단 3득점(야투 0득점)에 그친 것 역시 패배에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는 22-21로 유타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부터는 피닉스가 32-18로 크게 앞서며 전반에 분위기를 잡았다. 피닉스의 전반 리드에는 부커와 재 크라우더의 공이 컸다. 부커는 전반에만 11득점(4/8)을, 크라우더는 3점슛 3개(3/6)를 포함해 야투 8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13득점을 올렸다.
유타는 미첼만이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미첼의 야투도 말을 듣지 않았다. 13개의 야투 시도 중 단 5개만을 성공시켰다. 고베어가 7득점, 5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나섰지만, 콘리(5득점), 보그다노비치(3득점), 조 잉글스(2득점) 등 주 득점원들이 모두 침묵하며 피닉스에 리드를 헌납했다.
그나마 3쿼터에 들어 유타의 야투가 조금씩 살아나며 맞불을 놓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콘리가 백투백 3점을 넣는가하면, 로이스 오닐도 3점을 추가했다. 고베어의 앨리웁까지 터지는 동안 피닉스가 무득점에 멈춰있었고, 13점차로 시작했던 3쿼터 유타는 4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51-55).
결국 3점차까지 따라잡힌 피닉스였지만, 마이칼 브릿지스가 연속 3점슛으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1득점을 올린 브릿지스와 카메론 존슨의 쿼터 후반 지원사격(5득점)에 힘입은 피닉스는 83-70으로 다시 크게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피닉스는 격차를 더 벌렸다. 초반부터 존슨과 폴의 3점슛이 번갈아 들어가며 벌어진 점수차는 21점차까지 크게 벌어졌다.
그대로 경기가 넘어가나 싶었지만 그때부터 유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베어의 풋백 득점으로 시작해 로이스 오닐과 조던 클락슨의 3점슛으로 유타는 먼저 14점차(80-94)까지 좁혔다. 이어 미첼의 연속 3점슛에, 콘리의 3점슛까지 얹으며 유타는 5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피닉스에는 부커가 있었다. 플로터로 4쿼터 첫 득점을 연 부커는 미첼과 콘리의 득점이 터질 때마다 맞불을 놓으며 쇼다운을 펼쳤다. 부커의 계속된 반격으로 결국 흐름은 피닉스에게 넘어갔다. 유타는 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피닉스와 유타는 오는 2일 각각 덴버 너게츠, LA 클리퍼스와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설명=데빈 부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