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하게 바뀐 사직체육관, 춥다는 말 안 나오겠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9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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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직체육관이 새 단장을 마쳤다. KT가 사용할 때와 달리 춥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듯 하다.

부산사직체육관 홈 코트 주인이 바뀌었다. 여자 프로농구단인 부산 BNK는 지난 시즌까지 남자 프로농구단인 KT가 사용했던 사직체육관을 이번 시즌부터 사용한다.

지난 시즌까지 금정체육관을 사용했던 BNK는 접근성이 뛰어난 사직체육관을 홈 코트로 사용하기 위해 보수했다.

코트에 들어서면 구단 로고가 KT에서 BNK로 바뀌었을 뿐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BNK는 세심한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BNK 선수대기실 내에 샤워룸을 구비했다. BNK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체육관 내 샤워룸을 원정 구단 선수들이 사용해 홈 팀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가 씻었다고 한다. 숙소로 복귀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할 경우 선수대기실에서 샤워룸으로 움직여야 했다. BNK는 선수대기실 내 샤워룸 설치를 위해 배관 공사까지 새로 한 것이다.

원정 구단 선수대기실도 널찍하게 바꿨다. 칸막이로 구분해 치어리더와 진행요원 등이 사용하던 공간을 확 틔워 기존 원정 선수대기실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프로농구가 진행될 때 심판들이 머물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사직체육관 내 심판실에는 샤워룸이 갖춰져 있다.

코트 사이드 라인 바로 옆 좌석에는 무선충전 기능이 있어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신경 썼다.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관중들이 입장하더라도 육성응원을 하지 못한다. BNK는 이를 감안해 응원단장 대신 DJ를 통해 응원을 유도하고, 경기장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가장 달라진 건 사직체육관 내 모든 공간에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것이다.

KT가 사용할 때 사직체육관의 다양한 공간에는 난방이 되지 않았다. 원정을 온 감독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여긴 왜 이렇게 추워”라는 말을 많이 했다. 이제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을 듯 하다.

BNK는 이번 보수 공사 비용의 상당 부분을 냉난방 시설을 갖추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BNK는 30일 오후 2시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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