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TOP, U14부 순위 결정전에서 '한 식구' 시흥 TOP 꺾고 유종의 미 거뒀다

충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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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U14부 각 조 3위 결정전 집안 싸움이 펼쳐졌다. 고양 TOP와 시흥 TOP간의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건 고양 TOP였다.

고양 TOP는 12일(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이하 AYBC)’ U14부 각 조 3위 결정전에서 시흥 TOP를 35-25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직전 예선까지 고양 TOP는 2승 2패를 기록해 골득실로 3위에 밀렸다. 일본 MB-ARIZE, 서울 양천과 승수 동률을 이뤘지만 아쉽게도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시흥 TOP 또한 2승 2패로 각 조 3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고양 TOP가 앞서 나갔다. 고양 TOP는 정유준을 앞세워 속공을 전개했고 단숨에 7-0 런을 달렸다.

시흥 TOP도 반격을 개시했다. 과감한 골밑 돌파와 자유투로 연속 5점을 기록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정유준의 3점슛을 추가한 고양 TOP는 10-5로 달아난 채 2쿼터를 맞이했다.

고양 TOP의 리드가 계속됐다. 시흥 TOP 이진용에 3점슛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정유준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16-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양팀은 후반들어 경기 템포를 더욱 끌어올렸다. 3쿼터 초반 고양 TOP가 19-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시흥 TOP의 외곽이 터지며 19-16까지 추격했다.

이 흐름을 깬 건 고양 TOP 에이스 정유준. 정유준은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4쿼터 클러치 상황의 주인공이 됐다. 고양 TOP는 3분여를 남기고 27-19까지 달아났다. 이에 더해 김예준이 돌파 득점까지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 식구간의 경쟁으로 인해 코트 열기는 더욱 뜨거웠으나 경기가 끝난 후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AYBC 성료를 자축했다.

고양 TOP 이원호 원장은 “같은 TOP 팀끼리 붙다 보니 관계도 있고 잘 아는 사이였다. 오히려 부담이 더 컸던 것 같다. 1, 2일차 때 잘 됐던 경기와 안 풀린 경기가 극단적으로 나뉘었다. 상대도 우리를 잘 알고 우리도 상대를 잘 아니까 평정심을 갖고 절대 먼저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 게 주효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해외 팀과 국내 팀을 비교하면 해외 팀 친구들이 대부분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더라. 국내 팀의 경우 에이스의 역할이 큰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지도자로서 2년째 AYBC를 경험했고 해외 팀을 만나는 경우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시야를 트게 된 것 같다”라며 AYBC 참가 소감을 밝혔다.

2월 양양 스토브리그 3개 종별 참가하는 고양 TOP는 대한농구협회 제천 전국 유소년 대회에도 6개 종별이 참가할 예정이다. 모든 종별이 겨울방학 기간 최소 한 번씩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이원호 원장은 “연습할 때는 잘하다가 경기 때 긴장감이 심해 경기가 안 풀릴 때도 많다. 경험이 적은 편도 아닌데 온순한 친구들이라 걱정이다. 마인드 컨트롤을 더 연습하고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증명할 수 있는 팀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라며 다가올 시즌에 과제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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