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엘리트 농구부, 나는 정관장 유스!' 안양 정관장 유소년 최연소 농구 꿈나무 김태오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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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형호 기자] 7세 유소년이 프로 유스 팀에서 농구를 배운다고?

지난 21일, 안양정관장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유소년 농구교실의 정규 훈련이 진행됐다. 초저부 유소년들은 최완승 원장의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며 농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초2, 초3의 선수들 사이에 유난히 작은 소년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은 김태오. 아직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7살 유소년 김태오는 본인의 몸집만 한 농구공을 튕기며 시종일관 미소를 띈 채 수업에 임했다.

수업 후 인터뷰에 응한 김태오는 “형이 농구를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 형이 하는 걸 보고 나도 농구라는 스포츠를 알게 됐고 엄마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다. 막상 배워보니 크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태오의 형 김태이는 벌말초 엘리트 농구부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농구공을 먼저 잡은 형의 영향으로 동생은 더 어린 나이부터 농구공을 잡게 됐고 이 형제에게 농구는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형은 엘리트 농구선수의 꿈을, 동생에게는 유소년 농구라는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어머니 최미란 씨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미란 씨는 “첫째(김태이)가 어느 날 농구공을 만져보더니 농구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 아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시키자는 생각이어서 클럽 선수반에도 보내고 엘리트에도 보냈는데 믿고 시킬 만한 것 같다. 동생(김태오)도 자연스레 농구의 흥미가 생겼고 더 어린 나이부터 배우면 좋을 것 같아서 일찍 시키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의 인생에 크게 다가온 농구로 인해 가족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이들의 부모는 두 아들의 농구 현장을 따라다닐 뿐 아니라 이젠 함께 프로농구장을 찾고, 집에서도 농구 대화와 중계를 보며 공통 관심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끝으로 김태이-김태오 형제의 부모 최미란 씨는 “동생도 원한다면 농구선수를 시키려고 한다. 어린 나이부터 볼을 만져서 그런지 둘째가 재능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웃음). 다들 3학년부터 농구를 배운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린 나이부터 배우니 무거운 공에도 적응하고 끈기도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 두 아들의 농구 인생을 응원하겠다”라고 믿음을 보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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