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안양정관장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유소년 농구교실의 정규 훈련이 진행됐다. 초저부 유소년들은 최완승 원장의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며 농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초2, 초3의 선수들 사이에 유난히 작은 소년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은 김태오. 아직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7살 유소년 김태오는 본인의 몸집만 한 농구공을 튕기며 시종일관 미소를 띈 채 수업에 임했다.
수업 후 인터뷰에 응한 김태오는 “형이 농구를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 형이 하는 걸 보고 나도 농구라는 스포츠를 알게 됐고 엄마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다. 막상 배워보니 크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태오의 형 김태이는 벌말초 엘리트 농구부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농구공을 먼저 잡은 형의 영향으로 동생은 더 어린 나이부터 농구공을 잡게 됐고 이 형제에게 농구는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최미란 씨는 “첫째(김태이)가 어느 날 농구공을 만져보더니 농구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 아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시키자는 생각이어서 클럽 선수반에도 보내고 엘리트에도 보냈는데 믿고 시킬 만한 것 같다. 동생(김태오)도 자연스레 농구의 흥미가 생겼고 더 어린 나이부터 배우면 좋을 것 같아서 일찍 시키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의 인생에 크게 다가온 농구로 인해 가족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이들의 부모는 두 아들의 농구 현장을 따라다닐 뿐 아니라 이젠 함께 프로농구장을 찾고, 집에서도 농구 대화와 중계를 보며 공통 관심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끝으로 김태이-김태오 형제의 부모 최미란 씨는 “동생도 원한다면 농구선수를 시키려고 한다. 어린 나이부터 볼을 만져서 그런지 둘째가 재능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웃음). 다들 3학년부터 농구를 배운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린 나이부터 배우니 무거운 공에도 적응하고 끈기도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 두 아들의 농구 인생을 응원하겠다”라고 믿음을 보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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