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와 전주 KCC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DB와 KCC 모두 팀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DB는 개막 3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3연패에 빠졌고, KCC는 난적 서울 SK를 잡았지만 직전 경기인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올 시즌 최다 점수차인 31점차 패배를 안았다. 양 팀 모두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
홈에서도 3연패를 안고 있는 이상범 감독은 “리그 3연패에 빠져있다보니 상대보다는 스스로와 싸워서 이겨내야 할 시기다. 선수들이 3연패라는 현재 상황에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자신들과 경기를 한다 생각하고 후회없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를 자신들에게 맞췄다.
DB는 여전히 부상자 상황이 좋지 못하다. 기존 부상자인 김종규, 윤호영, 김현호, 김태술에 이어 이틀 전 고양 오리온 전에서 허리 부상이 재발한 정준원도 빠진 상태. 이에 이상범 감독은 “이제는 허웅, 두경민의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앞선에서도 부상이 더 나오면 대책이 없다”라며 부상을 경게했다.
그러면서 큰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식스맨급 선수들에 대해서는 응원을 보냈다. 이 감독은 “감독이 인내를 가지고 그 선수들을 기다려줘야 한다. 주변에서 처음보는 선수들이 있다고 할 정도로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감독이 부담을 주면 선수가 플레이를 피하게 되고, 결국 기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기다리는 입장이다. 그래야 우리의 식스맨층이 두터워질 수 있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하지만, 결국 KCC도 DB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흐름을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 감독은 “어제 원주에 내려와서 미팅을했다. 현대모비스 전은 빠르게 잊어야 한다. 아무 것도 되지 않았던 경기다. 선수들에게 오늘은 정신적으로 무장해서 상황에 맞는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공격에서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더라도 파울이라도 얻어낼 수 있는 정확한 오펜스를 주문했다”라며 키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이미 라건아, 유병훈이 이탈했던 상황에서 김지완까지 이탈해 가용인원이 적다. 이정현도 컨디션 난조라 오늘은 이진욱까지 앞선에 나서야하는데, 비시즌 동안 훈련했던 게 실전에서 잘 나올지 걱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볼 컨트롤이 되는 정창영이 먼저 나선다”라고 게임 플랜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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