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90-70의 대승을 거둔 SK는 연승에 재시동을 걸며 다시 상위권 추격에 나서고자 한다.
KGC인삼공사 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어낸 1등 공신은 팀의 중심, 김선형이었다. 그는 27분 26초 동안 32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폭발시키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9점을 터뜨린 이후 통산 두 번째 30득점 이상 경기였다.
이 기세를 이어가 연승을 노리는 김선형과 SK다. 하지만, SK는 군산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못하다. 첫 원정을 떠났던 2014-2015시즌에는 KCC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3경기는 내리 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맞대결은 64-85의 대패였다. 김선형은 김민수, 김우겸(현 한양대 코치)와 함께 SK가 군산을 찾은 이 4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개인 기록에서도 평균 30분 30초 출전 동안 10.5득점 3리바운드 3.5어시스트 0.8스틸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4경기 중 한 경기 뿐이다.
이날 오전 훈련을 지휘하던 문경은 감독은 “군산에서 전적이 나빴던 게 신경이 전혀 안 쓰이진 않는다. 예전에 변기훈이 잘 하길 바랬던 날 정말로 잘 했는데, 송교창의 3점슛에 흔들려서 졌던 기억이 있다”라며 군산 원정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군산 원정을 빠지지 않았던 김선형은 어떤 생각일까. 오전 훈련을 마친 김선형은 “나는 군산에 대해 그렇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항상 어떤 장소에서 잘 못했던 기억이 있으면 그걸 꼭 깨려고 노력을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 동안 내가 울산만 가면 안 좋았는데, 올 시즌에는 또 잘 풀리고 있다. 아마 그런 면에서 오늘 군산에서는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내 직전 경기 맹활약에 대해서는 “내가 컨디션이 좋긴 했지만,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은 팀원들 모두가 컸다. 그래서 대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거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할 경기를 잡아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충전됐다. 오늘도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며 팀의 반등을 바랐다.

한편, 이날 김선형이 상대할 KCC의 앞선은 최근 김지완과 유병훈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가용 폭이 넓어진 상태다. 하지만, 김선형은 여전히 자신감이 있었다. 끝으로 그는 “지난 경기에서 요즘 폼이 가장 좋은 (이)재도와 (변)준형이도 우리 앞선이 잘 막아냈다. 오늘도 그때의 전투력으로 나설 것이다. 상대에 상관없이 원래 내 모습대로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면 항상 좋은 경기가 나오더라. 오늘도 그럴 거다”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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