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를 마친 원주 DB는 지난 28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다. 강상재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남자농구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종규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2022 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소속 팀 DB에 합류했다.
김종규는 “체력훈련 다 끝나고 전술훈련 시작하는 시기에 오다보니 힘들다(웃음). 그래도 집에 온 것 같아 기쁘다. 특별히 아프거나 좋지 않은 곳도 없다. 이제부터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가야 한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경희대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김종규는 이번 아시아컵에서도 한국의 골밑을 지켰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국은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에 실패했고, 김종규는 4경기 평균 9.3점 3.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목표로 했던 4강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대교체, 장신 라인업 등 기존의 대표팀과는 다른 색깔의 대표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상황이 좋지 못했던 것도 있다. 4강 이후의 다른 나라 경기를 보니 원 사이드한 경기가 없더라. 올라갔다면 우리도 분명 해볼 만 했을 것이다.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표팀은 8강에서 2군 전력으로 나온 뉴질랜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43-61로 밀렸고, 3점슛도 14개나 내줬다. 허웅(코로나19)과 허훈(발목 부상)이 결장한 상황에서 이대성,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도 뼈아팠다.
“(이)대성이 형, (최)준용이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있었고, 앞선이 전멸했다. 그러다보니 스윙맨들이 가드를 보는 상황이 생겼다. 국제대회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너무 안타까웠지만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려 했다. 그래도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었던 만큼 선수들과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다.” 김종규의 말이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김종규는 이제 2022-2023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의 소속 팀 DB가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종규는 “선수단을 포함한 모두가 올 시즌 각오가 새롭다. 나도 대표팀에서 운동하면서 계속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쉬움이 있었지만 윈디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새 시즌에는 봄 농구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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