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수원 KT에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던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KT에 몸담았던 김현민이다.
예선 두 경기,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던 김현민은 KT와 결승에서 6분 47초 출전해 5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서 처음으로 나선 공식경기가 이전까지 활약했던 KT였다.
현대모비스는 9일 CGV 삼산점에서 2022~2023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앞서 만난 김현민은 “KT는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하고,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니까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고, 이전에 있었던 팀이라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서 몸에 힘이 더 들어가고 더 집중했다”고 KT와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3점슛을 성공한 뒤 굉장히 좋아했던 김현민은 “오해할 수 있는데 세리머니를 크게 한 게 아니라 헤어밴드가 벗겨졌다. 그래서 그걸 던진 건데 사람들이 오해했다”고 했다.

김현민은 “아무렇지 않았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저를 어떻게 기용하실지 알고 있어서 계속 몸을 만들면서 기다렸다”며 “함지훈 형이나 장재석이 워낙 잘 하니까, 외국선수 등이 문제가 생겼을 때 뛰면 된다고 여기면서 준비했다”고 개의치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공교롭게도 15일 KT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김현민은 “그 때는 이기고 싶다. 연습경기(3번)도 다 졌다. 한 번도 이기지 못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며 “어제(8일)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흔들렸다. 어제처럼 하면서 집중을 더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KT와 개막전에서는 승리를 자신했다.
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김현민은 “감독님 시키시는 대로 열심히 운동했다”며 “제 역할은 외국선수 수비와 뛰어주고, 리바운드다. 다른 건 욕심 부리지 않고 그것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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