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벤 시몬스 한 명이 뉴욕 닉스의 주전 다섯 명보다 3점슛 생산력이 좋았다.
뉴욕 닉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 아밀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83-100으로 패배했다. 뉴욕은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토론토가 동부의 강호인 것을 차치하더라도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이날 뉴욕은 주전으로 출전한 RJ 배럿(0/8), 엘프리드 페이튼(0/2), 레지 블록(0/9), 줄리어스 랜들(0/4), 미첼 로빈슨(0/0)이 3점슛 23개를 시도해서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23개의 시도, 0개의 성공.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3점슛 0개를 성공한 주전 선수들이 시도한 최다 3점슛이었다. 벤치에서 케빈 녹스(2개), 오스틴 리버스(1개)가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뉴욕은 3점슛 0개로 경기를 끝마칠 수도 있었다.
이날 뉴욕은 3점슛 36개를 시도해 3개만을 성공하며 8.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토론토는 52개를 시도해 17개를 성공, 32.7%를 기록했으니 3점슛의 질과 양 모두 토론토의 절대 우세였다.
시즌 전체로 살펴보면, 뉴욕은 평균 3점슛 시도 27위(29개), 3점슛 성공 25위(10.6개)를 기록 중이다. 3점슛은 하나의 공격 옵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팀의 스페이싱 작업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며, 동시에 현대 농구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 받는 공격 옵션인 것도 사실.
덧붙여 지난 시즌에도 뉴욕은 3점슛 시도 29위(28.4개), 3점슛 성공 30위(9.6개)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머문 바 있다. 안 좋은 징조에도 로스터에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다보니 비슷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시즌 새롭게 영입된 탐 티보듀 감독은 수비 전술은 탁월하지만, 공격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세팅을 가져가기로 유명하다. 기본적인 로스터의 한계에 티보듀 감독의 성향이 합쳐지며 뉴욕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한편, ‘옆집’ 필라델피아 76ers에서는 벤 시몬스가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시즌 1호 3점슛을 신고했다. 3점슛 장착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 시몬스다. 허나 이날만큼은 시몬스 한 명의 3점슛 생산력이 뉴욕의 주전 5명보다 나았다.
뉴욕은 현재 샐러리캡을 최대한 비워두며 리빌딩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빌딩이라고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뉴욕의 스페이싱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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