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P 8개 터뜨린 정성호 “벤치에서 준범이 형이 보고 있었던 게 자극”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2-22 1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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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정성호의 맹폭으로 상무가 D-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D-리그를 포함한 2군 리그에서는 178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인 정성호가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7득점 5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상무는 114-97로 이겼다. 37득점은 D-리그 개인최다득점(종전 최다 득점은 2016년 12월 20일,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정성호는 SK와의 맞대결에서 35점을 기록했다). 이중 3점슛은 8개가 포함됐다.

상무가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건 정성호의 신들린 듯한 슛감 덕분. 1쿼터부터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상무의 38-22, 리드를 주도했다. 이후 3쿼터 정성호는 외곽슛 2개를 추가,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일찍이 상무가 승기를 가져오는데 중심에 섰다.

경기를 마친 정성호는 “일부러 슛을 마음먹고 쏘려고 했다. 초반 기세를 2쿼터까지 이으려고 했는데, 출전하지 못해 흐름이 끊겼던 것 같다(웃음)”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음먹고 슛을 쏜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소속팀인 현대모비스였기 때문. 게다가 동 포지션 경쟁자이자 대학 선배인 전준범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 자극제가 됐다.

“마음을 먹고 나왔는데, 슛이 잘 들어 가서 기분이 좋다”라고 웃어 보인 정성호는 “준범이 형이 (상대팀)벤치에 있다 보니 자극이 됐다. 평소 조언도 많이해 줬는데, 그걸 잘 준비해왔다. 고쳤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본인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전준범이 배포 있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정성호에게 조언해 준 것이 이번 경기에서 백분 발휘된 것.

한편 오는 1월 4일 D-리그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 경기를 마치면 정성호는 현대모비스로 복귀한다. 그간 상무생활을 돌아보며 정성호는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인 것 같다. 마인드적으로도 좋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주변에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헛된 시간들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합류, 정규리그 무대를 바라보며 “잘해야 한다. 더 이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만은 안 된다. KBL에 좋은 슈터들이 많지 않나. 준범이 형을 비롯해 (전)성현이 형 등의 플레이들을 보면서 연습할 때도 준비를 많이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연습을 했는데, 이 모습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상무에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며, 또 소속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정성호는 “팀에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팀의 요구에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한 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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