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케이블카) 특설코트에서 사천 FIBA 3x3 챌린저 개막했다.
3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3x3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3x3 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내 팀들 중에서는 서울, 인천, 예산, 대전, 사천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5팀 중 서울과 인천은 12팀이 겨루는 메인 드로우에 진출해 있다.
메인 드로우 B조, C조에 편성된 인천과 서울 모두 현실적으로 1승을 목표로 한다. 냉정히 말해, 두 팀 모두 메인드로우에서 만나는 팀들 중 어느 하나 쉬운 팀은 없다.
먼저, 김정년이 이끄는 인천은 객관적인 전력 차가 심한 세계 랭킹 2위 리만(세르비아)이 버거운 상대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하는 것을 타켓으로 잡아야 한다.
3x3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경험해 본 김정년과 또,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201cm 빅맨 민성주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한 만큼 평균 신장이 189.5cm로 비교적 높이가 낮은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높이 우위를 앞세워 초반부터 흐름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더욱이 요슈케 사이토(37, 184cm, 98위), 야슈오 리지마(33, 188cm, 138위)가 포진한 우츠노미야의 앞선은 3x3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태양모터스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에이스 김정년의 활약도 당연히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인천과 함께 메인 드로우에 직행한 서울은 세계 랭킹 3위 리가(라트비아)와 20위 바르샤바(폴란드)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서울 역시 마찬가지로 빅3(웁, 리만, 리가)로 분류되는 리가와 한 조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랭킹이 낮은 바르샤바를 상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바르샤바는 평균 나이 35.2세로 이번 사천 챌린저에 참가하는 해외 팀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특히 바르샤바의 경우,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에이스 프셰미스와프 자모이스키(34, 194cm, 51위)의 공격 의존도도 높기 때문에 서울은 젊은 피 한준혁을 필두로 이 점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팀의 맏형 한재규는 "해외 팀들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일단은 굉장히 피지컬하게 경기에 임하고 수비도 타이트하게 하는 경향이 있더라. 수비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초반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기선 제압을 당하지 않고 맞불을 놓는다면 저희한테도 분명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고 전략을 들려줬다.

메인드로우에 진출한 예산은 비엔나(오스트리아), 산사르(몽골)이 속한 D조로 향한다. 두 팀 모두 오스트리아와 몽골의 대표 강호로 예산이 이들의 벽을 넘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맏형 방성윤 아래 팀원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싫다"며 호기롭게 말한 방성윤은 "메인드로우에서 맞붙게될 팀들에 대해서는 영상을 보면서 팀, 선수들의 성향 등을 파악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 해서 주눅 들지 않을 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해 비벼볼 수 있는 데까지 비벼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여전히 세계 변방에 머물러 있는 한국 3x3로선 개최국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선 메인드로우에 진출한 인천, 서울, 예산 등 3팀의 선전이 필요하다. 어쩌면 한국 3x3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메인드로우는 오후 3시 45분 리만과 인천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사천 3x3 챌린저 2022 메인드로우 진출 팀 현황*
A조_웁, 도쿄, 브뤼셀
B조_리만, 우츠노미야, 인천
C조_리가, 바르샤바, 서울
D조_비엔나, 산사르, 예산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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