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DB 얀테 메이튼 "패배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30 15: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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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KBL 데뷔전을 치른 얀테 메이튼(24, 200cm)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원주 DB는 지난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2-87로 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진 DB는 시즌 6승 19패로 여전히 10위에 자리해있다.

 

하나, 이날 DB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도모할 수 있었다. 바로 타이릭 존스의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한 메이튼이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 지난 25일에 시설격리가 해제된 후 4일 만에 코트에 나섰지만, 메이튼은 16분 59초 동안 19득점 5리바운드 1블록으로 나름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을 마친 메이튼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행히 비자가 빨리 나왔다. 팀이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기뻤다"라며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실 지난 27일 서울 삼성 전까지만 해도 이상범 감독은 메이튼의 출전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서류 상의 문제도 있지만, 2주간의 시설격리를 마친 메이튼의 몸 상태가 많이 떨어져있었기 때문. 메이튼은 실질적으로 팀 훈련도 짧게 한 번 임한 채 곧장 코트로 나섰다.

 

이에 메이튼은 "4일 만에 경기를 뛰었지만, 그렇게까지 힘든지는 모르겠다. 그저 부지런한 운동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메이튼은 비자 발급 전이었던 27일 삼성 전을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느낌은 어땠을까. 그는 "그냥 경기를 보기만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뛰어보니 뭔가 다른 느낌이 있었다. 특히 수비에 있어서 팀의 로테이션은 빨리 익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KT 전을 앞두고 "메이튼이 자신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서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첫 경기 뛰는 걸 보고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웃음)"라며 메이튼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렇다면, 메이튼은 100%의 컨디션을 갖췄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조금 더 이 팀에 적응하고, 내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나는 앞으로 패배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에 찬 메이튼의 한 마디다.

 

한편, 메이튼은 대학 졸업 이후 줄곧 미국 G리그에서 NBA의 문을 노크해왔다. 이번 DB행이 첫 해외 진출이다. 이에 그는 "첫 해외 진출인 만큼 우선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메이튼은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은 DB와 이기는 경기만 하고 싶다"라며 재차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KBL의 첫 맛을 본 메이튼은 오는 3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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