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썸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학선발과의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 1차전에서 76-48 완승을 거뒀다.
박경림(16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문지영(24점 14리바운드)은 골밑을 장악했다. 최민주(16점 8리바운드 2블록슛), 고세림(10점 7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는 컸다. BNK썸은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18-7)를 점한 가운데 선발 출전한 5명 모두 득점을 기록, 23-7로 1쿼터를 마쳤다.
쿼터를 거듭할수록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BNK썸은 부상으로 인해 단 6명으로 출전명단을 꾸렸지만, 문지영의 높이를 활용한 확률 높은 공격으로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까지 더블스코어(54-27)를 유지하는 등 BNK썸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한 일전이었다.
대학선발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박인아를 앞세운 속공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야투 난조를 보여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양지원(11점 5리바운드 4스틸)과 유이비(10점)가 분전했지만, 야투율은 27.8%(20/72)에 그쳤다.
관건은 박경림의 트리플더블 달성 여부였다. 트리플더블은 2015년 박신자컵 초대 대회가 열린 이후 단 1명만 작성한 기록이다. 지난 2020년 8월 17일 당시 부천 하나원큐 소속이었던 강계리(현 신한은행)가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5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기가 열린 장소도 청주체육관이었다.
지난해에는 김시온(BNK썸)이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2021년 7월 14일 대학선발과의 맞대결에서 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경림은 3쿼터까지 13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4쿼터 개시 2분 만에 1리바운드를 추가, 대망의 트리플더블까지 2리바운드만 남겨둔 터였다.
박신자컵 2호 트리플더블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4쿼터 초반 교체돼 약 2분간 숨을 고른 박경림은 4쿼터 중반 다시 투입됐지만, 끝내 트리플더블을 위해 남은 마지막 항목을 채우진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트리플더블은 나오지 않았지만, BNK썸은 경쟁력을 보여주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총 9개팀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며, 각 조 1위에게 4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어 각 조 2위 중 승수, 골득실을 따져 4강행 마지막 진출팀을 가린다.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BNK썸은 오는 27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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