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송창무와 김준성의 하모니’ SK, 상무 무패 신화 끊으며 1차 대회 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1-04 15: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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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SK가 D-리그에 역사를 썼다.

서울 SK는 4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국군체육부대 상무와의 결승전에서 82-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2017-2018시즌 2차 대회 우승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D-리그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2009년 2군 리그 창설 이후 이어오던 179전 전승 행진 기록에 마침표가 찍히며 첫 패배를 안았다. MVP의 영예는 김준성이 안았다.

 

승리의 수훈갑은 송창무(26득점 7리바운드 1스틸)와 김준성(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었다. 김건우(8득점 8리바운드), 변기훈(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등 베테랑의 뒷받침도 탄탄했다. 상무는 김진용(15득점 5리바운드), 정성호(15득점 4리바운드), 강상재(10득점 12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접전의 끝을 이겨내지 못했다.

1쿼터부터 화력전이 펼쳐졌다. 김준성이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기선제압에 나서자 상무는 최성모와 정성호가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김준성이 초반에만 9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앞서나가려 했지만, 정성호의 손끝도 뜨거워지면서 상무가 역전(14-11)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쉴틈없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상무는 강상재의 높이와 더불어 박지훈, 최성모 등 앞선을 고루 활용했고, 이에 SK는 김건우, 변기훈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다. 접전을 펼친 끝에 1쿼터는 25-25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쿼터에는 상무가 다시 조금 앞섰다. 초반 김진용과 박봉진이 인사이드에서 힘을 내며 흐름을 잡았다. SK는 리바운드는 앞섰지만,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던 게 아쉬웠다. 상무는 끈질기게 2점 플레이에 집중했다.

인사이드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상황. 우위를 점한 건 역전에 성공한 SK였다. 송창무가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모두 책임졌고, 변기훈도 힘을 보탰다. 상무도 마냥 뒤처지진 않았다. 2쿼터 후반 한희원의 3점슛이 터지며 한 차례 상대 흐름을 끊었다. 하나, SK도 장문호의 자유투가 더해지면서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마쳤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후반에도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상무는 김진용과 김진유가, SK는 김준성과 송창무가 쌍두마차를 이뤄 공방접전을 이어갔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은 소폭 밀렸지만, 3쿼터 턴오버 단 1개에 그치면서 상무와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송창무와 변기훈이 꾸준하게 팀을 이끌었다.

66-64로 SK가 두 점을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여전히 승부의 끝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양 팀 모두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경기 4분을 남기고 승부는 동점(75-75)으로 돌아갔다.

김준성과 정성호가 3점슛까지 주고 받은 상황. 상무는 장문호의 득점에 최성모가 앤드원으로 맞받아치면서 경기 1분을 남기고 81-80으로 한 발을 앞섰다. 이에 SK도 송창무가 골밑 득점을 책임지며 82-81로 재역전, 승부는 혼돈의 늪으로 빠졌다.

 

결국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결정났다. 상무의 슛은 연달아 림을 빗나갔고, 상대 파울까지 이끌어낸 SK는 남은 시간을 그대로 흘러보냈다. SK가 결국 역사를 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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