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고려대 4학년 김민규-이건희, 대학 무대 유종의 미와 함께 프로 무대 입성 노린다

안암/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5: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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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조형호 기자] 신인드래프트 도전을 앞둔 김민규와 이건희가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고려대는 2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3-62로 이겼다. 우승을 확정지은 고려대는 활발한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안정적인 승리를 챙겼다.

주희정 감독은 명지대전에서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윤기찬은 엔트리에서 빠졌고 박정환과 문유현, 이동근 등 주축 자원들도 경기 대부분 휴식을 취한 사이 오히려 김정현과 방성인, 정승원 등 그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를 쌓았다.

4학년 김민규와 이건희도 지난 경희대전과 상명대전에 이어 이날 긴 시간 코트를 누비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학년 4인방과 슈퍼루키 양종윤 등에 가려져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민규와 이건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폼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민규가 돋보였다. 196cm의 장신 포워드 김민규는 이날 19분 15초간 코트를 누비며 13점 7리바운드 3스틸로 존재감을 뽐냈다. 타고난 운동 능력과 준수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3번과 4번 포지션을 오가며 수비에서 분전함과 동시에 공격에서는 3점슛 3개(성공률 50%)를 터트리는 등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규에게는 다소 가려졌지만 이건희의 퍼포먼스도 지난 경기들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의 가장 큰 장기인 3점슛은 아직 영점 조절이 되지 않은 듯했지만 힘과 탄력을 바탕으로 한 림어택과 리바운드 가담, 트랜지션 참여 등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이건희였다.

특히 상대 에이스 박지환의 스토퍼로 나서 시종일관 프레스를 통해 괴롭혔고 결국 박지환을 8점(야투 성공률 33%)으로 묶으며 3&D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명지대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주희정 감독도 두 선수에 박수를 건넸다. 주희정 감독은 “김민규는 워낙 운동 능력이 좋고 높이에 강점이 있다. 오늘(24일)도 공수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어줬다. 이건희는 슈터임에도 패싱 센스가 좋고 가드치고 힘이 정말 좋은 자원이다. 외곽슛만 들어가기 시작한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주 감독은 이어 드래프트를 앞둔 선수들에게 “우리 팀에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 두 선수에게 기회가 적었지만 요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폼이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본인들의 색깔에 맞는 팀에 간다면 충분히 도움될 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코 앞으로 다가온 2025 KBL 신인 드래프트. 뒤늦은 출발을 알린 김민규-이건희가 고려대 전승 우승과 취업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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