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고는 11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부산중앙고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83-98로 패했다. 배재고는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아쉽게 마쳤지만, 2026년 배재고의 농구는 어둡지 않다. 배재고는 모교 출신 김준성 코치 부임 후 확실한 팀 컬러를 장착하며 모양을 갖췄다. 선수들도 김준성 코치의 농구에 녹아들며 적응한 모습이다. 그리고 2026년 그 중심에는 가드 김현준이 있을 전망이다.
김현준은 과거 김준성 코치의 적극적인 구애로 배재고로 진학했다. 평원중에서 농구 한 그는 연계 고등학교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자연스럽게 외부 진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김준성 코치 품으로 향했다.
김준성 코치는 "부족한 것을 열심히 채우는 선수다. 다부진 성격이다"며 "경기 운영과 조립을 믿고 맡긴다. 시시각각 변하는 코트 안에서 코치가 직접 뛸 수 없는데 현준이가 코트 안에서 변화에 대응하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자를 말했다.
김현준은 이번 대회 첫 경기 계성고전에서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어진 명지고와 경기에서는 1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만들었다. 마지막 부산중앙고와의 경기에서는 공격 본능도 뽐내며 32점(3P 5개, 성공률 63%)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3패로 대회를 마쳤지만 배재고의 2026년은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김현준은 "연습 경기를 했지만, 2학년을 주축으로 맞춰본 시간이 부족했다. 대회 기간 손발이 맞지 않은 느낌이 많았다. 준비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김현준은 안정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돌파와 패스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첫 경기부터 실책이 많았던 것은 반성한다. 김준성 코치님께서 운영도 이야기하지만 내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 코치님께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준비하겠다. 자신감은 있다"고 밝혔다.

2026년 배재고 3학년은 김현준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있다. 여기에 한 학년 아래 곽민준은 주장 이진혁(3학년, 졸업 예정자)의 공백을 채워줄 외곽 자원으로 평가된다. 덕분에 김현준은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배재고 농구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은 "동기들과 함께 더 힘을 내겠다. 동계 훈련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히 준비해서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욕심도 내겠다"며 "농구가 좋아서 처음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할 때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줄 몰랐다. 이렇게 빨리 중요한 시기가 올 줄 몰랐다. 2026년 많은 사람이 배재고 농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다 함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2026년 봄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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