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와 서울 SK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KCC가 SK에 2승을 기록 중이며, 순위 싸움에 있어서도 KCC는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SK는 최근 연패 여파로 4위까지 내려 앉았다. 그나마 지난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낸 가운데 SK는 군산 원정에서 난적 KCC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단독 1위 수성과 상위권 반등이 걸린 양 팀간의 군산 매치에서 웃는 팀은 어디일까.
▶전주 KCC(14승 8패, 단독 1위) vs 서울 SK(11승 11패, 공동 4위)
오후 7시 @군산월명체육관 / SPOTV2, SPOTV ON
-군산만 오면 펄펄 나는 KCC, 군산 징크스를 안고 있는 SK
-최준용 복귀전, 헐거운 SK 포워드진에 활력소 될까
-외곽 화력, 양팀 승부 결정 짓게 될 열쇠
먼저 휴식기 이후 최악의 흐름을 보였던 원정팀 SK는 지난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0점 차 승리를 거두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무엇보다 SK로서 고무적인 건 연패 과정에서 에이스 김선형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는데, 김선형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32득점을 폭발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단 한 번에 날렸다.
연패를 끊은 SK지만 숨 고를 틈이 없다. 곧바로 군산으로 이동해 6연승의 KCC를 상대한다. 그런데 군산으로 내려가기 전 또 하나의 악재를 맞이한 SK다. 포워드진의 핵심 안영준이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전력에서 빠졌기 때문. 안영준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도중 안구 부위에 타격을 입었고, 검진 결과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 가뜩이나 이번 시즌 국내 포워드진의 전력이 떨어진 SK로선 안영준의 이탈은 매우 뼈 아프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건 이날 최근 SNS 관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최준용이 징계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한다는 것이다. 이날 SK가 KCC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송교창을 필두로 한 KCC 포워드진의 득점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 될 터. 송교창은 물론 이정현, 송창용 등 언제든지 득점을 폭발할 수 있는 자원들이 풍부하다. 이날 복귀하는 최준용을 필두로 김민수, 자밀 워니 등이 이들과의 매치업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연패를 끊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SK는 이날 경기가 열리는 군산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까지 총 4차례 군산을 방문했고,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좋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과연 SK는 이날 군산 징크스를 깸과 동시에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KCC에게 제2연고지 군산은 약속의 땅과도 같다. 지난 2013-2014시즌부터 군산에서 홈 경기를 개최해왔던 KCC는 유독 군산 승률이 좋다. 지난 시즌까지 23경기에서 15승 8패를 기록, 승률도 무려 65.2%에 달한다. 더욱이 KCC는 직전 20일 원주 DB 전까지 포함 홈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 시즌 처음 군산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KCC가 군산 강세를 이어가며 홈 연승 숫자 또한 5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한편, 김지완과 유병훈의 가세까지 이뤄지며 가드진의 뎁스가 더욱 두꺼워진 KCC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송교창,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불안 요소로 지적됐던 가드진의 안정화까지 꾀하며 전력이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이루고 있다.
양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은 외곽에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KCC는 앞선 SK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개 이상의 3점슛을 터트리며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SK 역시 2경기에서 나란히 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이날 경기 또한 외곽에서 누가 더 많은 3점슛을 쏘아올리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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