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또 올라가? 또 우리은행? 또 우승하겠다” 재치 있는 입담 뽐낸 김단비

상암/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5:51: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상암/조영두 기자] 김단비(34, 180cm)이 미디어데이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5일 서울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아산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더불어 김단비와 박지현이 대표선수로 참석했다.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앞둔 김단비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미디어데이 현장을 지배했다.

첫 마디부터 강렬했다. 플레이오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우리은행에 있으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또 올라가? 또 우리은행이네’였다. 근데 또 하겠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3위 용인 삼성생명이다. 정규리그에서 5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시즌 막판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 등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방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단비는 자신만만이었다. 배혜윤이 우리은행을 향한 5글자 선전포고로 “이겨볼게요”라고 말하자 그는 “아마 안 될 걸”이라고 맞받아쳤다. 5글자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역대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5승 11패로 열세이기 때문. 지난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패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못했으니까 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과의 승률이 좋지 않은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긴장하고, 준비 잘하겠다. 올 시즌에는 정말 좋은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김단비는 덤덤했다. 그는 “5승 11패? 그동안 나는 팀에 없었다. 발 빼도록 하겠다(웃음). 내가 있는 동안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전적에 승리가 더 많도록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입담으로 플레이오프를 지배한 김단비. 농구 실력뿐만 아니라 입담까지 갖춘 그녀는 진정한 농구여제였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김단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