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4쿼터 스코어 20-5. LG가 DB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창원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68-64로 승리했다. D-리그 2연승 후 1패를 기록 중이던 LG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박정현이 더블더블(19득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골밑을 점령했다. 정성우(16득점)와 이광진(11득점), 이동희(10득점)도 두 자리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DB는 이용우(18득점)와 김태홍(16득점)이 34득점을 합작했고, 이윤수(10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DB는 경기 초반 이용우와 김태홍, 김훈의 속공 득점으로 10-2로 치고 나갔다. 외곽포는 터지지 않았지만, 1쿼터 스틸 7개를 기록한 DB는 빠른 농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1쿼터 이동희와 박정현의 인사이드 득점을 제외하고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윤원상과 김영현의 자유투 득점이 전부였다. 외곽에서는 여덟 번의 시도 중 단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1쿼터는 DB가 14-8로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2쿼터 들어 LG는 정성우가 김영현의 패스를 컷인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초반 3분 47초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7득점을 올려 역전(15-14)에 성공했다. LG는 이광진의 득점인정반칙, 그리고 박정현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DB 공격의 실마리는 인사이드에서 풀렸다. 이윤수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이용우와 김태홍도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DB는 상대에게 2쿼터에만 자유투 9득점을 헌납했으나, 반대로 자유투를 한 개도 얻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35-25, LG가 10점 차로 앞서며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DB는 이준희의 외곽포 두 방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후 DB는 김영훈과 이윤수의 속공 득점, 이준희의 레이업으로 동점(37-37)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LG는 이광진의 2득점 외에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DB의 기세는 동점에 그치지 않았다. 이용우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김태홍의 득점인정반칙, 김영훈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태홍은 45도 3점슛을 성공시킨 데에 이어 직접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가 10점 차 이상(54-43) 벌어진 순간이었다.
작전 타임 이후 LG는 박정현의 자유투 득점, 그리고 이광진의 사이드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DB가 3쿼터 10득점을 올린 이용우의 활약에 힘입어 59-48, 1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LG는 박정현이 외곽포 한 방 포함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정성우는 3점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DB는 4쿼터 5분 59초를 남기고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난조를 보였다.
결국 LG는 이광진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윤원상과 정성우의 자유투 득점, 김영현의 결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5득점, 야투율 12.5%(2/16)에 그친 DB에게는 뼈아픈 역전패가 아닐 수 없었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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