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패배 속 빛난 이용우 “다부지게 신인상 레이스 합류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16 16:00: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이용우의 질주는 이제 막 첫 발을 뗐다.

원주 DB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68로 패했다. 1차 대회 예선 4전 전패를 기록한 DB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패배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승부 속에서 신인 이용우는 분명 빛났다. 그는 이날 37분 17초를 뛰면서 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팀 내 최다득점이었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스틸을 솎아냈다. 턴오버는 단 하나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이용우는 “오늘 3점슛(2/7)에 있어서는 아쉬운 게 많았다. 만족할 만한 활약이 아니라서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다. 스틸은 6개나 한 줄 몰랐는데, 스틸이 내 장점 중 하나라서 오늘은 조금 더 신경을 썼다. 그래서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올 시즌 DB에 새롭게 입단한 이용우는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점슛 두 방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이후 1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에서도 연달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현재 그의 1군 기록은 두 경기 평균 10분 동안 6.5득점 2.5리바운드 1어시스트.

현재 부산 KT 박지원과 서울 SK 오재현이 신인상 레이스의 선두권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용우도 남은 시즌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나, 이용우는 “지금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나는 아직 두 경기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도 많이 뒤처지는 편이더라. 당장은 프로에 적응부터 하고 성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시선을 멀리 뒀다.

그러면서 먼저 치고 나간 박지원과 오재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형들이 출전 시간을 많이 받으면서 자신감이 확실하게 붙은 것 같더라. 난 일단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에게 의미가 있는 건 현재까지 뛴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는 것. 이에 이용우는 “감독님이 밀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선발로 나서서 뛰는 그 시간 만큼은 내가 (두)경민이 형과 (허)웅이 형이 쉴 시간을 벌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 시간 안에 내 역할을 해내는 게 목표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내가 신인상 레이스에 합류하려면 더 다부진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부터 활력을 넣어줘야 팀 분위기가 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오는 22일 전자랜드와의 D-리그 1차 대회 예선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DB와 전자랜드 두 팀은 4강 토너먼트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대회 첫 승을 거두며 2차 대회 반등을 도모할 기회를 얻는다. 끝으로 이용우는 “아직 김주성 코치님의 D-리그 첫 승이 없다. 다음 주에는 꼭 승리해서 마지막을 좋게 장식하고 싶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