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BNK, 하나원큐 제압하며 9연패 탈출…공동 5위 도약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25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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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에 상륙한 산타클로스는 홈팀 BNK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BNK는 25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경기서 76-63으로 승리했다. 구슬(17점), 김진영(14점), 진안(13점), 안혜지(13점), 김시온(10점)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지긋지긋했던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BNK는 시즌 4승(12패) 달성과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17점)과 신지현(16점)이 분전했으나, 에이스 강이슬의 공백을 지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이슬은 직전 경기서 어깨 통증을 느껴 이날 경기 결장했다. 패한 하나원큐는 12패(4승)째를 떠안으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유영주 감독의 바람대로 BNK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NK는 구슬(8점)과 김진영(6점)이 팀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20-15)를 잡았다. 구슬은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김진영은 야투율 100%(3/3)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자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이 14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2쿼터 역시 BNK의 분위기였다. BNK는 대등한 리바운드 다툼(8-7) 속에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탄 BNK는 전반 막판 김진영, 구슬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40-29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여전히 양인영과 신지현이 중심을 잡았으나, 상대의 활동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다 전반 종료 직전 양인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까지 겹치며 끌려갔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BNK는 이소희와 구슬이 나란히 한 방을 터트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전반에 비해 화력 세기가 다소 약해졌으나,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3쿼터 BNK의 야투 성공률은 29%(5/17). 하나원큐 역시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하나원큐는 6명이 골 맛을 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미연(5점)을 필두로 반격에 나선 하나원큐는 3쿼터 막판 김지영의 속공, 강유림이 3점 플레이에 힘입어 46-54로 좁히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이내 BNK 쪽으로 다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BNK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구슬을 파울 아웃으로 잃었다. 그러나 김시온의 외곽포와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단숨에 64-54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BNK는 줄곧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승기를 굳힌 BNK는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하며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원큐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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