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인제를 초록 물결로!’ U9부 정상 등극한 원주 DB, MVP 조하율 군 “동료들 고마워요”

인제/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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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이상준 인터넷기자] 맑은 강원특별자치도 공기 아래, DB는 U9부에서 제일 강했다.

민주희 코치가 이끄는 원주 DB U9부는 8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5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분당 삼성 U9부와의 결승전에서 26-18로 승리, U9부의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어 올렸다.

기적과도 같은 우승이다. U9부 조별 예선에서 4강 직행을 이뤄내지 못한 DB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쪽에 속했다. 그도 그럴 것이 DB가 6강 토너먼트와 4강, 그리고 기적적으로 진출한 결승전까지 순차적으로 만난 팀들은 클럽 농구의 강팀(강남 삼성, 강남 SK, 분당 삼성)들이었다. 쉽지 않은 여정을 달려온 셈이다.

그러나 매번 강팀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날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DB는 6강과 4강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남 삼성과 강남 SK에게 크게 승리(38-11, 42-13)를 따냈다.

결승전에서도 좋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팀의 포인트 가드로서 완벽한 리딩을 펼친 조하율 군을 필두로 앞선에서 완벽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고, 루즈볼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전혀 잃지 않으며 여러 공격 기회를 파생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끝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인 DB는 U9부의 트로피 색깔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MVP에 이름을 올린 자는 야전사령관 조하율 군이었다. 조하율 군은 대회 기간 내내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DB의 앞선 공격이 깔끔하게 흐르는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시상식 후 만난 조하율 군은 “나 혼자서 만든 우승이 아니다. 친구들도 잘하고 나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잘했고, MVP는 내가 그저 대표로 받은 것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겸손하게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하율 군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농구를 좋아하셔서 농구장을 계속 따라다녔는데 이렇게 코트를 밟으며 농구를 즐길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유소년 대회뿐 아니라 KBL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라며 농구와의 추억과 앞으로의 각오까지 크게 이야기했다.

아들의 MVP 수상을 누구보다 기뻐한 자는 바로 조하율 군의 어머니 서은지 씨다. 서은지 씨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양구에서 열린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까지 다녀오느라 아들은 물론 아이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못했다. 참여하는 인원도 5명으로 다른 팀보다 적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은 물론 DB 팀 모든 아이들이 똘똘 뭉쳐서 이룬 결과다. 너무나도 기특하게 생각한다”라며 아들은 물론 DB 전체 선수들을 향한 독려를 잊지 않았다.

이어 서은지씨는 “아들은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아들 조하율 군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한편 DB가 1위를 차지하며 자연스레 U9부의 최종 순위도 결정됐다. 준우승은 분당 삼성, 3위는 성북 삼성과 강남 SK의 몫이었다.

U9부
우승: 원주 DB
준우승: 분당 삼성
공동 3위: 성북 삼성, 강남 SK

MVP: 조하율(원주 DB U9)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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