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상무에서의 마지막 경기 마친 박세진 “성숙해져서 돌아간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31 16: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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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박세진이 승리와 함께 상무에서의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3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창원 LG와의 4강 경기에서 111-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뒤이어 열리는 서울 SK와 서울 삼성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1차 대회 우승 및 2군 리그 180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상무에는 제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도 있었다. 바로 전주 KCC로 돌아갈 박세진이 그 중 한 명이었다. 박세진은 이날 15분 35초를 뛰며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어시스트했다. 상무가 오는 1월 4일 결승 무대를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박세진은 남은 휴가를 위해 한 발 일찍 이 곳을 떠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박세진은 “경기가 처음부터 잘 풀린 덕분에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내 “이전까지 일병 선수들에 비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오늘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때마침 플레이가 잘 이뤄진 것 같아서 좋다”라며 상무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친 느낌을 더했다.

박세진은 지난 2018-2019시즌에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조금씩 백업 빅맨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7분에 그쳤지만, 경기수가 부쩍 늘어난 건 그에게 조금씩 기회가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후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그는 상무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상무에서의 생활을 돌아본 박세진은 “마인드가 가장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빨리 받아들여서 훈련을 통해 보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확실히 속이 성숙해져서 돌아가는 것 같다”라며 달라진 자신을 말했다.

농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2대2 플레이와 수비 보완이 필요했다. 특히, 이제 KCC에 돌아가서는 외곽 수비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전창진 감독님도 휴가 때 뵙고 왔는데, 몸을 잘 만들어오라고 하셔서 열심히 운동했다”라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KCC는 12월에 확실한 상승세에 오르며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여전히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이에 마지막으로 박세진은 “나에게 기회만 주어진다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몸싸움은 물론 달려줘야 할 때는 부지런히 달려줄 자신이 있다. 항상 준비되어있는 상태로 기회를 기다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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