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행운의 조편성 결과를 받아들인 브뤼셀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케이블카) 특설코트에서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이하 사천 챌린저)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제주도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르비아, 몽골, 라트비아, 폴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집트,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16팀이 출전한다.
해외 팀들 중에서도 FIBA 랭킹 1위의 웁(세르비아)을 비롯해 2위 리만(세르비아), 리가(라트비아), 비엔나(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3x3 최강 팀들의 대거 참가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열리는 3x3 국제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외 팀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벨기에의 브뤼셀(Brussels)이다.
벨기에 3x3 팀 가운데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3x3 강호로 거듭난 엔트워프(세계랭킹 4위)와 달리 브뤼셀은 아직까지 성장 과정을 밟고 있는 팀이다. 브뤼셀은 2019년 팀을 결성해 지난 해까지 주로 자국 대회에만 출전하다가 국제무대에는 올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월드 투어에 1차례 출전했으며, 챌린저는 이번 사천 대회가 첫 출전이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 투어에 출전한 데브레센 월드 투어에서는 2패를 당하며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월드 투어 랭킹은 58위. 브뤼셀의 경기력은 아직까지 월드 투어 등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한참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활력이 없고 공격 마무리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수비 로테이션도 아직 들쭉날쭉하다.
그러나 상대를 위협할만한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브뤼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센터 피어-오스만 로트피(30, 208cm, 1059위)다. 30살로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로트피는 208cm의 신장을 앞세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골밑 마무리 솜씨, 볼 캐칭 등 빅맨으로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서 스크린에 이은 롤링 능력만큼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볼 핸들러 바딤 홀리보잇(27, 185cm, 740위)과 로트피의 2대2 플레이가 지금보다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면 향후 브뤼셀의 주요 공격루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뤼셀은 해외 팀 중 가장 낮은 11번 시드를 받아냈지만, 랭킹 포인트 우위로 메인드로우에 직행했다. 그들은 메인드로우 조 추첨에서도 비교적 쉬운 A조에 편성되며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강 웁(세르비아)이 같은 조 속해 있지만, 나머지 한 팀은 퀼리파잉 드로우를 거치고 메인드로우에 합류하는 데다 또,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는 아말란(몽골), 카이로(이집트), 도쿄(일본) 중 1팀이 올라올 예정이기 때문에 브뤼셀로선 충분히 8강 진출을 노려볼만하다.
조 편성부터 뜻밖의 행운을 얻은 가운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챌린저에서 브뤼셀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 팀 브뤼셀 참가선수 명단*
바딤 홀리보잇(27, 185cm, 세계 랭킹 740위)
알렉산드레 베르쿠트르(28, 194cm, 세계 랭킹 743위)
메리노 나바르트(21, 200cm, 세계 랭킹 962위)
피어-오스만 로트피(30, 208cm, 세계 랭킹 1059위)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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