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4위 중앙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에서 87-73으로 승, 4강에 진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 2차 대회가 나눠 열렸던 대회를 제외하면, 단국대가 4강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5년만이었다.
단국대는 염유성(18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나성호(1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앞세운 3점슛으로 중앙대를 꺾었다. 또한 조재우는 경기 초반 상대와의 충돌로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파울트러블에 걸리기 전까지 골밑에서 부지런히 몸싸움을 펼쳤다.
단국대는 총 10개의 3점슛을 넣었고, 3점슛 성공률은 48%에 달했다. 이 가운데 2쿼터까지 7개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는 단국대가 문가온을 앞세운 중앙대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석승호 감독은 경기종료 후 “3학년과 저학년들이 잘해준 덕분이었다. 조재우가 부상에 이어 파울트러블까지 걸려 빅맨이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열심히 뛰어줬다. 전반에는 수비가 잘 되다 보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이뤄졌다. 선수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갖고 슛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정규리그에서도 중앙대에 86-78로 승리했다. 또한 정규리그에서 단국대(5위)와 중앙대(4위)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다. 하위시드였던 탓에 적지서 8강을 치렀지만, 선수들로선 ‘충분히 해볼만하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치른 일전이었던 셈이다.
석승호 감독 역시 “선수들이 진다는 생각은 안 했을 것이다. 충분히 중앙대를 이길 수 있을 거란 각오로 임했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단국대의 4강 상대는 고려대다. 여준석이 빠졌어도 내외곽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갖춘 우승후보 0순위다. 단국대 역시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9-85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MBC배 4강에서는 4쿼터 중반까지 추격전을 펼치며 고려대를 괴롭힌 경험이 있다. MBC배 4강 당시 최종 결과는 79-87이었다.
석승호 감독은 “고려대는 내외곽에 걸쳐 월등히 좋은 전력을 지닌 팀이다. 하지만 MBC배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앞선은 우리도 밀리지 않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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