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형제 조상현, 조동현 감독은 2022년 나란히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LG와 현대모비스가 만날 때마다 쌍둥이 형제의 지략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22-202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18번 만나 조상현 감독이 11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창원 LG는 34승 20패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3승 21패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안양 정관장을 꺾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LG와 만난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형제 대결이 성사된다.
10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조상현 감독은 “두 감독님(조동현, 김상식)들이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5차전 연장 승부까지 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웃음). 혈투를 하고 올라와서 우리와 할 때는 어렵게 가도록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LG의 대표선수로 참석한 유기상은 “이슈가 되려면 당연히 현대모비스가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감독님이 형이기 때문에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걸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조상현 감독을 치켜세웠다.
정규리그 막판 조상현 감독은 조동현 감독에게 도움을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수원 KT를 잡아줬고, 덕분에 LG가 쉽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조상현 감독은 “조동현에게 도움을 받을 줄이야”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동반자로서 살아오며 경쟁했고, 나와 형 모두 성장했다. 우리가 정관장을 꺾고 4강에 올라간다면 이번에 한번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치열한 입담대결을 펼친 쌍둥이 형제 조상현, 조동현 감독.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제압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쌍둥이 형제가 만난다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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