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원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강성욱(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74-58로 승리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10일 서울 SK를 상대로 ‘인생 경기’를 만들었던 이두원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KT의 승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이두원은 레이션 해먼즈가 결장, 홀로 뛴 존 이그부누를 상대로 부지런히 몸싸움을 펼치며 KT 외국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공격에서도 팀에 이점을 안겼다. 이두원은 수비 범위가 넓지 않은 이그부누와 매치업됐고, 윌리엄스는 그 틈을 노려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렸다.
이두원은 “원정에서 2연패를 하고 돌아와서 어수선했지만,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다. 다만, 후반기에 순위 경쟁 중인 팀들과의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선 안 됐던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가 볼을 잡으면 상대 선수들의 시선이 윌리엄스에게 몰린다. 그때 선수들이 다 서 있으면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윌리엄스가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재아 힉스는 골밑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 부분도 살려줘야 한다. 내가 외국선수를 수비하면서 우리 팀 외국선수들이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14일 부산 KCC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조엘 카굴랑안이 시즌아웃된 가운데 하윤기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지만, 김선형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건 KT에 호재다.
이두원은 “(김)선형이 형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훈련에 더 집중적으로 임해 후반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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