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16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최근 나란히 연승 가도를 달리는 등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 KGC인삼공사가 12승 7패로 단독 1위, 오리온이 12승 8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두 팀의 최근 기세를 놓고 보면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런 가운데 양 팀은 선두 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고양 오리온(12승 8패, 공동 2위) vs 안양 KGC(12승 7패, 단독 1위)
오후 7시 @고양 체육관 / SPOTV
-득점 하는 위디, 이래서 오리온이 무섭다
-보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승부의 키는 골밑?!
양 팀 모두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먼저 홈팀 오리온은 이종현 트레이드 이후 6승 1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극도로 부진했던 제프 위디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팀 공격력이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위디는 지난 13일 원주 DB 전에서 올 시즌 최다인 21득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오리온으로선 강을준 감독이 강조했던 이종현의 홀로서기까지 해낸다면 챔피언 등극도 먼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외국 선수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특히 최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상승세가 눈에 띈다. 윌리엄스는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8일 서울 SK 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빠짐없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체 이슈에 시달렸던 얼 클락도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기대 이상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붙여진 물음표를 지워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주축 센터 오세근의 몸 상태다. 오래 전부터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오세근은 지난 13일 KCC 전 후반 도중 또 다시 한 번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등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김철욱을 비롯해 김경원, 한승희 등 센터 뎁스가 두꺼운 KGC인삼공사지만 오세근이 없는 KGC인삼공사의 골밑은 분명 그 위력이 크게 반감될 것이다.

따라서 이날 경기의 승부는 골밑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하고 있는 오리온은 위디가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터.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 윌리엄스를 필두로 가드진이 더 분발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도 군단 KGC인삼공사가 이날 오리온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스틸을 뺏어내며 빠른 공수 전환을 이끌어낼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사이좋게 1승 씩 나눠가진 가운데 세 번째 맞대결에서 웃는 팀은 과연 누가 될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고양체육관으로 향해 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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