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LG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얼 클락(14점 16리바운드)이 결정적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우석(15점 3리바운드), 최진수(13점 4리바운드), 서명진(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실책을 12개 범한 것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평균 13.8개의 실책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 수원 KT(11.7개)와의 차이도 꽤 난다. 천하의 유재학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실책 1위. 현대모비스답지 않은 기록이다.
유재학 감독 역시 “오늘도 실책에 발목 잡히는 줄 알았다. 전반에 9개 나왔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실책을 범하더라. 계속 줄여나가야 할 부분이다.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중심을 맡아줄 선수가 있어야 나머지 선수들도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아직 그게 안 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그래도 클락이 수비 리바운드에서 큰 걸 해줬다. 마레이 수비도 전반에 트랩, 후반에 1대1을 맡겼는데 잘해줬다. 라숀 토마스는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 다만, 감정 기복은 있다. 오늘도 교체하려고 보니까 교체석이 아니라 벤치 맨 끝에 앉아있더라. 그런 부분에 민감한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LG는 3점슛이 난조(4/25)를 보인 가운데 이관희마저 파울아웃돼 동력을 잃었다. 4쿼터 리바운드는 13-10 우위였지만, 4쿼터 막판에는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체력 소모가 컸다.
조성원 감독은 “1쿼터에 벌어졌던 점수차를 극복하는 데에 너무 힘을 쏟은 것 같다.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어제 슛 연습을 많이 했지만, 슛은 안 들어갈 때도 있다. 막판 팀 파울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파울을 활용했어야 했다. (서)민수가 파울아웃되더라도 파울로 끊어주길 바랐는데, (함)지훈이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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