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라렌 이탈로 초비상 걸린 LG 조성원 감독 “박정현 역할이 커질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26 1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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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의 시즌 10승 도전이 험난하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2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세를 자랑 중이다. 하지만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9승(14패)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순위 역시 여전히 9위에 머물러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경기서 팀의 메인 외국 선수인 캐디 라렌(28, 204cm)이 결장한다. 지난 24일 전자랜드 전에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고, 상태가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라렌은 최대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이 강하지 않은 상황서 핵심 자원 하나를 잃은 LG로선 앞으로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관건이다.

대형 악재를 만난 상황서 리그 선두를 만나게 된 LG 조성원 감독은 라렌의 결장 소식부터 알렸다.

조 감독은 “직전 경기(전자랜드)서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오늘 서울로 올라가 MRI를 찍어본 결과 4주 진단을 받았다. 우선 향후 경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캐디) 라렌 없이 나선다”라며 라렌의 몸 상태를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닐거라 내다봤는데, 한 달간 자리를 비워야 해서 고민이다. 오늘 경기 끝나고 (교체 검토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모여서 회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라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성원 감독은 수비에 좀 더 신경을 기울였다고.

“공격은 늘 하던대로 임할 것이다. 다만 수비에서 여러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면 어렵다. 유현준을 막는 수비자가 도움 수비를 가는 쪽으로 준비했다. 상황에 따라 더블팀도 생각하고 있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LG는 올 시즌 KCC전 무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5연승이고, 안방에선 세 차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는 것에 대해 조 감독은 “매치업상 대등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는 캐디 (라렌)가 없어도 흔들려선 안 된다는걸 알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얘기하고 나왔다”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바랐다.

높이 열세가 분명한 LG. 끝으로 조 감독은 박정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박정현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특히 리바운드는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윌리엄스 없이 국내 선수로만 나서야 될 수도 있는데, 그때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라며 박정현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한편, 초비상이 걸린 상태서 KCC를 상대하는 LG는 김시래-박병우-정희재-서민수-리온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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