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70+점’ 위성우 감독의 너털웃음 “이게 얼마 만인지…”

아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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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모처럼 화력을 발휘, 화끈한 승을 챙겼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했다. 2위 우리은행은 2연승을 이어가며 1위 BN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완승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7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가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낸 가운데 심성영(15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한엄지(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6개의 야투를 모두 넣으며 힘을 보탰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우리 선수들만 칭찬하고 싶지만, 상대 팀에 2명(박혜진, 이소희)이 없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확실히 (BNK 선수들의)몸이 무겁다는 게 느껴졌다. 어쨌든 (김)단비가 살아난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심)성영이도 제 몫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팀 득점이 70점을 넘겨서 깜짝 놀랐다. 얼마 만에 70점을 한 건지…(웃음). 오늘(12일) 같은 경기력이 예전에는 자주 나왔지만, 올 시즌은 많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우리은행이 7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3일 인천 신한은행(74점)과의 경기 이후 50일, 10경기 만이었다.

우리은행은 1위 싸움에 불을 지폈지만, 위성우 감독은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1위부터 6위까지 순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1위를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2위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 전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반면, BNK는 박혜진, 이소희가 연달아 결장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소니아(1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2쿼터 이후 줄곧 두 자리 점수 차를 깨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추격을 펼치지 못했다. 10개의 3점슛을 허용한 가운데 페인트존 득점에서도 16-32로 밀리는 등 내외곽에 걸쳐 완패했다.

박정은 감독은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실수가 연쇄적으로 나온다는 걸 새삼 느꼈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기 싸움, 수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 고비를 못 넘겼다. 전반기를 거의 못 뛰었던 변소정은 출전시간을 체크하며 뛰어야 한다. 부상 재발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물론 스스로 느낀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된 경기였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선수들이 이런 팀을 상대할 때 해야 할 역할, 약속에 대해 알 수 있는 경험이 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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