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96-65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끊은 후 다시 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시즌 2승(4패)을 수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KCC는 현대모비스 상대 홈 4연패에 빠지며 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숀 롱이 더블더블(19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함지훈(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국찬(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서명진(11득점 4어시스트), 김민구(11득점 1리바운드 1스틸) 등 외곽 자원의 뒷받침이 든든했다. KCC는 송교창이 17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외곽포 침묵에 패배를 안았다.
1쿼터는 일방적인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함지훈의 득점으로 출발을 알린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덩크슛에 이어 외곽이 폭발했다. 김국찬, 전준범, 서명진이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합작한 것. 반면, KCC는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현대모비스의 뒤를 쉽게 쫓지 못했다. 재빠른 패스 워크로 득점 찬스를 창출한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까지 골밑에서 한 차례 힘을 보태며 32-15로 크게 앞서나갔다.
뒤처진 KCC는 2쿼터 들어 부지런히 추격을 시도했다. 직전 경기 활약이 좋았던 정창영이 득점에 가담했고, 송교창과 김지완도 적극적으로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김민구가 3점슛은 물론 골밑돌파까지 성공하며 리드를 지키게 했다. 이정현의 추격 시도에 함지훈이 반격한 현대모비스는 전반 종료 4초를 남기고 매끄러운 패턴 플레이까지 완성시키며 50-3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쉴틈없이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3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숀 롱의 득점이 꾸준했고, 3쿼터 후반에는 서명진이 스틸 후 속공까지 마무리하며 70-39, 3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4쿼터는 72-41로 현대모비스가 이미 승기를 크게 굳힌 상황에서 시작됐다. 크게 뒤처진 KCC는 데이비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국내선수들로 4쿼터를 운영했다. 유성호, 김창모, 최현민 등 포워드라인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주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그럼에도 쉽게 공세를 늦추진 않았다. 꾸준히 30점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선수들 간의 호흡을 무르익게 했다. 결과적으로 4쿼터에 경기 흐름에는 미동도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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