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마지막이자 열 번째 주간 MVP는 KCC의 6연승을 이끈 이정현과 삼성 공수의 리더인 아이제아 힉스가 선정되었다. 연승의 주역인 이정현과 힉스의 한 주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12월 21일~12월 27일, 기록: 12월 28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11표 KCC 이정현(33,191cm)
팀순위: 1위 17승 8패
주간기록: 3경기(3승)/12.3득점 4.7리바운드 3.3어시스트
#금강불괴 #6연승 #역시_이정현 #KBL_최고의_2대2플레이어 #정현_클로스
“이정현이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다”
(25일 오리온전 승리 후 점프볼 김주연 인터넷기자의 전창진 감독 인터뷰 중에서)
단독 1위 KCC에는 이정현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이정현은 팀의 이번 시즌 최다인 6연승 기간 동안 평균 11.2득점 3.8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25경기 평균 12득점 2.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다. 공헌도 부문에서는 487.33점으로 팀 내 4위에 위치해있다.
KCC는 22일 SK전에서 95-7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정현은 29분 31초를 뛰며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이정현은 3점슛 2개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오재현의 레이업슛을 블록슛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9-39) 후반전에는 돌파를 활용한 레이업슛으로 득점을 쌓았다.
이정현이 팬들에게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이정현은 25일 오리온전(85-72)에서 23분 11초를 소화하며 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KCC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정현이 전반전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정현의 3점슛 시도 3개는 모두 림을 갈랐다. 슛 이외에도 이정현은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2대2 플레이나 리바운드 가담, 빠른 손질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KCC는 26일 창원 LG에게 90-82로 승리를 거두며 6연승과 동시에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1개와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평소에 비하면 득점력은 저조했지만 노련하게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21분 5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쯤 되면 이정현에 대한 걱정은 괜한 걱정인 게 확실하다. 이정현은 비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에는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역시 이정현이었다. 5연승, 6연승 등 팀이 상승세일 땐 이정현의 활약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주장과 에이스라는 책임감이 막중한 자리에 놓인 이정현.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시즌 끝까지 팀의 1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 KCC는 새해 첫 날(1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통해 7연승에 도전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세린 인터넷기자 “공격력만큼은 뭐라할 자가 없다”
-김주연 인터넷기자 “위기의 순간,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 승리는 KCC의 것!”
-김호중 인터넷기자 “춘추전국시대의 종결자”
그 외 KGC인삼공사 이재도(6표), 삼성 이관희(4표), KCC 김지완(1표)

8표 삼성 아이제아 힉스(26,202cm)
팀순위: 4위 13승 11패
주간기록: 2경기(2승)/17.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메리_크리스힉스 #클러치_제왕 #삼성_4연승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이제아 힉스 2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위닝 자유투를 넣고 승리 후 인터뷰)
최근 삼성이 심상치 않다. 삼성은 휴식기 이후 치른 8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고 있으며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내달리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힉스가 처음 주간 MVP에 선정되었던 휴식기 이전 삼성은 고질적인 4쿼터 부진과 리바운드 단속을 하지 못하며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휴식기 이후 달라진 삼성이 거둔 4연승은 모두 5점 차 이내의 접전승부 끝에 얻어냈다. 삼성은 더 이상 승부처의 약자가 아니다.
가드 전성시대 KBL에서 삼성은 포워드로 농구하는 팀이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공격전개를 보여주는데 그 중심에는 이번 주 주간 MVP의 주인공 아이제아 힉스가 있다.
힉스는 25일 SK와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20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역방어에 능한 SK를 상대로 본인의 신장을 앞세워 림을 공략하는가 하면 본인에게 수비를 2~3명 모아놓고 유유히 밖으로 빼주는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기회를 살렸다. 승부처에서도 힉스는 빛났다. 경기 종료 5.5초 전 2점 차(86-84). 힉스는 이관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던졌고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며 팀의 5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를 안겼다.
클러치 상황에서 거리낌 없이 3점슛을 던질 만큼 외곽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힉스지만 실은 힉스의 본무대는 골밑이다.
삼성은 27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힉스의 극적인 결승 자유투로 73-72 진땀 승을 거뒀다. 힉스는 DB와의 경기에서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팀 동료 김준일과 함께 페인트존에서만 18득점을 합작하며 저스틴 녹스와 김종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DB골밑을 폭격했다. 삼성은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4쿼터 막판 경기 종료 54초 전 지난 시즌 신인왕 DB 김훈에게 3점슛(69-72)까지 얻어맞으며 승리가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달라진 삼성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종료 38.7초 전 팀파울에 걸려있던 DB 김종규가 이관희한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이관희는 침착하게 2구 모두 집어넣으며 접전승부(71-72)를 이어나갔다.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DB의 공격을 막아낸 삼성에게 남은 시간은 10.3초. 힉스에게는 승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경기종료 1.8초를 남기고 힉스는 녹스를 상대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라인에 서게 되었다. 힉스는 침착하게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삼성의 이유있는 4연승에 힉스가 있다. 힉스는 시즌 초반부터 득점과 블락에 두각을 드러내며 암울했던 삼성의 기둥이었다. 지금의 4연승도 팀이 이기든 지든 꾸준히 활약을 펼쳐준 힉스의 공이 크다. 하지만 힉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남다른 클러치 능력으로 올 시즌 최고 외국 선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호중 인터넷기자 “최하위권 후보였던 삼성이 4위인 가장 큰 이유”
-김세린 인터넷기자 “동료 김준일도 인정한 KBL KING!”
-김주연 인터넷기자 “삼성의 승리는 힉스→힉스. 1.8초로도 역전을 만든 그를 이제는 ‘빛스’라고 불러야 하나?”
그 외 KCC 타일러 데이비스(5표), SK 닉 미네라스(4표), 전자랜드 헨리 심스(1표), KCC 라건아(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WEEK 9: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0: 이정현(KCC), 아이제아 힉스(삼성)
#사진_점프볼DB(정을호,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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