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7-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DB는 허웅(27점)과 라건아(21점)의 분전한 KCC마저 그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연승의 중심에는 새로운 DB의 원투펀치인 이선 알바노, 그리고 두경민이 존재했다.
알바노와 두경민은 각각 26점과 15점을 기록하면서 41점을 합작했고 어시스트 또한 9개를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두경민은 송동훈과의 충돌로 부상이 있었음에도 15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두경민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잘 안된 부분도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 경기를 이기는 것에 의의를 두면 굉장히 기분 좋은 승리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새로운 파트너인 알바노에 대해 묻자 그는 “서로 간에 잘하는 부분이나 부족한 것들을 서로 얘기하다 보니까 소통에 어려운 부분은 없다. 문화가 다른 건 인정해야 한다. 작년에 (김)낙현이랑 뛰었을 때는 그 부분은 공통된 주제나 문화가 있어서 소통이 편하다면, 아시아쿼터 선수의 문화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 거를 서로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편해진다. 우리도 ‘한국에서는 농구를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관념을 깨서 대화한다”라고 전했다.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예를 들면 알바노는 한국 와서 존 디펜스를 상대하는 게 처음이라고 했다. 더불어 헬프 디펜스나, 로테이션 디펜스 같은 한국의 복잡한 수비 시스템도 처음 경험했다. 우리 입장에서 이걸 왜 못하냐고 질책할 게 아니라 ‘그 친구는 경험하지 못했으니까 잘 못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면 더 편해지더라. 반대로 알바노는 테크닉이 워낙 좋아서 1대1을 굉장히 잘한다. 우리 입장에선 당연히 미스매치에 1대1을 몰아주는 게 더 효율적이겠지만, 알바노는 미스매치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대1을 넣어주기 때문에 알바노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4연승의 효과에 대해 그는 “첫 번째는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4연승 하면서 다른 어떤 팀과의 경기에서도 몸싸움이나 기싸움에서 전혀 지지 않았다. 루즈볼 하나에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든다. 두 번째는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최승욱, 강상재, 김종규, 김현호, 심지어 루키인 박인웅까지도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로테이션이 풍부하니까 상대 입장에선 골치 아플 수밖에 없다. 물로 완벽한 팀은 없지만 완벽한 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지금처럼 열의 있게 경기에 몰입하면 긍정적인 시즌이 될 것 같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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