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중에서 슈터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데니스 슈로더, 웨슬리 매튜스 등 3점슛 기복이 심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리그 그 자리를 아리자, 엘링턴, 베이즈모어, 앤써니, 멍크, 넌 등 다수의 슈터들이 채웠다.
사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3점슛 생산성은 최악에 가까웠다. 마치 3점슛이라는 중요한 옵션을 배제한 채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평균 11.1개에 머물렀다. 리그 2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3점슛 성공률도 형편 없었다. 35.4%를 기록했는데 리그 21위였다.
더 큰 문제는 슈터들이 3점슛 라인 바깥에서 오픈 찬스가 생겨도 주저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경기당 평균 31.2개의 3점슛만 시도했다. 이마저도 리그 24위에 해당하는 기록. 당연히 팀 전체적으로 슈팅력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볼 법하다. 지난 시즌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 엘링턴, 베이즈모어, 앤써니 등을 비롯해 슈팅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엘링턴은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8.2%에 달하는 3점슛 스페셜리스트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평균 2.5개의 3점슛을 42.2%의 확률로 터트리며 슈터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앤써니와 베이즈모어도 각각 40.9%, 40.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슈팅에 일가견이 있다. 이외에 멍크와 넌도 어느 위치에서든 적극적으로 3점 슛을 던져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2018-2019시즌_시도 31.0개(전체 17위), 성공 10.3개(전체 20위), 성공률 33.3%(29위)
2019-2020시즌_시도 31.6개(전체 23위), 성공 11.0개(전체 23위), 성공률 34.9%(21위)
2020-2021시즌_시도 31.2개(전체 24위), 성공 11.1개(전체 25위), 성공률 35.4%(21위)
사실 레이커스가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에도 팀 성적과는 별개로 3점 생산성은 그리 좋지 못했다. 당시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34.9%)과 3점슛 성공 개수(11.0개) 모두 20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현재 레이커스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3점슛 던져줄 선수만 무려 10명이 넘는다.
새로 가세한 슈터들이 좋은 슈팅력을 발휘한다면 다가오는 시즌 르브론 제임스-앤써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 트리오 역시 경기를 풀어가기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팀 로스터 절반 이상을 궁수들로 채운 레이커스는 과연 지난 몇시즌 간 이어온 슈팅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레이커스의 새 궁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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