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조태희 인터넷기자] 푹 쉬고 돌아왔지만 현대모비스의 경기감각은 떨어지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에서 81–66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고전했지만 나머지 쿼터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휴식기 이후 첫 승리를 챙겼다. 장재석이 14득점 4리바운드 숀 롱이 1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김현수가 11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삼성이었다. 이동엽의 3점슛을 시작으로 속공 득점을 통해 1쿼터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 리드(13-8)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수비에 가로막혀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서명진, 숀 롱을 비롯해 선수들의 개인능력으로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2분 24초 전 현대모비스 숀 롱이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찍이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케네디 믹스와 장민국이 득점을 쌓아 올리며 5점 차(19-14)로 앞서나가며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초반 김광철과 김동욱이 득점으로 점수 차(23-14)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을 시작으로 최진수와 김민구가 연속으로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순식간에 역전(24-23)에 성공했다. 이후에 양 팀은 경기시간 2분 48초 동안 7번의 리드체인지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균열을 일으킨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이현민의 3점슛이 기폭제가 되어 장재석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점 차(36-30)로 달아났다. 삼성도 김동욱의 3점슛과 힉스의 4득점으로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 최진수가 이현민의 빗나간 슛을 그대로 버저비터 앨리웁 플레이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5점 앞선 채(42-37)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좋은흐름을 이어나갔다. 삼성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4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롱과 장재석이 8득점을 몰아치며 13점 차(50-37)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이동엽, 임동섭, 김준일 대신 교체 출전한 김현수, 이관희, 김동욱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고 장민국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삼성은 일찍이 팀파울에 걸리며 현대모비스에게 3쿼터에만 자유투로 8득점을 내주며 50-6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1쿼터와 반대로 흘러갔다. 현대모비스는 갈수록 볼 흐름이 살아났고 삼성은 상대 수비에 막혀 답답한 공격을 펼침과 동시에 1쿼터에 타이트한 수비를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에 삼성은 3점슛까지 말을 듣지 않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함지훈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단일 팀 700승과 더불어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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