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7연패 이끈 그라이너의 30점, 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 신기록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08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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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답게 정상에 올랐기에 그에 걸맞는 역사도 새겨졌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0-75로 이겼다. 조별 예선부터 결승까지 이번 대회를 6전 전승으로 마친 미국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여자농구 7연패에 성공하며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번 여자농구에서 미국은 그야말로 강력했다. 개인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 수 버드와 다이애나 타우라시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았고, WNBA MVP 출신의 브리애나 스튜어트와 유망한 빅맨 에이자 윌슨의 활약도 엄청났다.

그런 와중에 결승에서 미국을 손쉽게 우승으로 이끈 건 또 다른 빅맨인 브리트니 그라이너였다. 그라이너는 결승에서 31분 48초를 뛰며 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도 77.8%(14/18)로 놀라운 수준이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4쿼터 후반 벤치로 물러나는 순간까지 기복없이 일본의 골밑을 폭격했다는 점에서 올림픽 7연패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세계 최강인 미국이라한들 한 경기에 30점을 넣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 그것도 결승에서 말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에 의하면 이날 그라이너가 결승에서 기록한 30점은 역대 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 최다 득점으로 확인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이 7연패를 시작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브라질과의 결승에서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29점이었다.

드림팀이 드림팀의 기록을 깨며 막을 내린 올림픽 여자농구. 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라이너는 이제 WNBA 소속팀인 피닉스 머큐리로 돌아간다. 피닉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라이너는 20.5점(4위) 9.7리바운드(4위) 2.1어시스트 2.0블록(1위)으로 활약 중이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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