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리그 1위까지 스틸' KGC인삼공사 이재도 &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장도연, 조태희 / 기사승인 : 2020-12-14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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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리그는 2라운드가 끝이 나고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시즌 초반 경기를 뛰지 못했던 부상자들이 코트로 돌아와 활력을 더했다. 순위싸움도 치열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 2위 고양 오리온, 3위 전주 KCC가 각각 반 게임씩 차이나며 촘촘한 순위표를 나타냈다. 선두였던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는 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번 주간 MVP는 KGC인삼공사 5연승의 선봉대장 이재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선정됐다. 최근 리그의 '핫핸드' 이재도와 공 잡으면 득점 '야투율 1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한 주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12월 7일~12월 13일, 기록: 12월 14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14표 KGC인삼공사 이재도(29,180cm)
팀순위: 1위 12승 7패
주간기록: 3경기(3승)/17득점 3.7리바운드 9어시스트
#대도_중에_대도 #닥공 #리그1위 #5연승

"내가 키가 작고 웨이트도 부족해보이지만 좌우밸런스나 멘탈, 수비 등에 있어서 약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 한다"
(13일 전주 KCC전 승리 후 이재도 인터뷰 중에서)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리그 평균 스틸 1위(8.9개)에 빛나는 '대도집단'이다. 그중에서 이재도는 대도 중에 대도다. 평균 스틸 1.8개로 팀 내 1위(2위 문성곤 1.7개), 전체 3위에 위치하며 강한 앞선 수비를 자랑한다.

이재도는 부산 KT 시절부터 공격형 가드로 돌격대장 역할을 도맡았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코트위에 야전사령관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재도는 지난 3경기 동안 평균 어시스트 9개나 뿌렸다. 특히 SK전에서는 커리어-하이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했다.

8일 SK전에서 이재도는 코트를 밟았던 35분 58초 동안 상대 가드진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이날 SK가 기록한 15개의 파울 중에서 6개가 이재도에게 나왔다. 이러한 집중견제 속에서도 이재도는 이날 18득점 12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기습적인 트랩수비로 상대공을 뺏어내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또한 동료들의 기회를 포착해 어시스트를 건네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이재도는 승부처에서도 침착했다.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21점 차(45-24)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3쿼터 중반부터 KGC인삼공사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 함지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지는 다음 공격에서 이재도는 본인의 슛 시도는 빗나갔지만 천금 같은 공격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리드를 찾아왔다. KGC인삼공사는 곧바로 현대모비스 이현민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문성곤과 양희종의 3점플레이와 변준형의 자유투로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운 상황에서 이재도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윌리엄스에게 앨리웁 패스를 건넨데 이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KCC와의 단독 1위를 두고 홈경기를 펼쳤다. 1쿼터 야투난조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KCC에게 11점 차(15-26)까지 허용했다. 2쿼터부터 KGC인삼공사는 주춤했던 1쿼터를 뒤로 하고 2쿼터부터 이재도의 구령과 함께 약진했다. 2쿼터 막판 리드를 가져오는 돌파득점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거기에 변준형, 윌리엄스까지 살아나면서 접전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 경기종료 19.1초 전 이재도는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면서 반대쪽 코너의 문성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문성곤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면서 5연승과 함께 리그 1위를 수성했다.

KBL에 불고 있는 가드 전성시대에서 새로운 선두주자에 이름을 올린 이재도. 여전히 매서운 공격력에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완벽한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 KGC인삼공사의 연승가도에 이재도의 활약을 지켜보자.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주연 인터넷기자 "휴식기 이후 KGC의 승리를 이끈 건 이재도! 이젠 '갓재도'라고 불러야 할 듯!"
-조영두 인터넷기자 "NBA에 CP3가 있다면 KBL에는 JD4가 있다!"
-고종현 인터넷기자 "KGC의 단독 1위를 이끈 주역! 이제 농구에 도가 텄다!"

그 외 KT 양홍석(4표), 전자랜드 전현우(1표)

 

외국 선수 MVP
10표 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31,200cm)
팀순위: 1위 12승 7패
주간기록: 3경기(3승)/16득점 10.3리바운드
#팀플레이 #상승세의_주역 #덩크슛 #Tay

“팀원들과 함께 이뤄낸 승리에서 개인 활약은 크게 의미두지 않겠다”
(13일 전주 KCC전 승리 후 점프볼 조영두 인터넷기자의 윌리엄스 인터뷰 중에서)


휴식기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의 상승세에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지분은 상당하다. 윌리엄스는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14.6득점 8.6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휴식기 전 14경기에서는 평균 12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야투성공률 64.7%로 전체 1위이고 공헌도는 431.98점으로 팀 내 2위이다.

KGC인삼공사는 8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83-68로 대승을 거두었다. 윌리엄스는 15분 16초를 뛰며 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득점력은 아니지만 수비와 4쿼터 마무리로 본인의 몫을 해냈다. 4쿼터 종료 1분 57초 전, 윌리엄스는 이재도와 완벽한 호흡으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윌리엄스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89-84)에서 19분 14초를 소화하며 15득점 10리바운드로 시즌 세 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쿼터에서 윌리엄스는 스틸과 블록슛,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매치업 상대인 숀 롱을 오세근과 함께 더블팀 수비로 막아냈다. 박빙이었던 4쿼터에서 윌리엄스는 풀타임을 뛰며 폭풍 10득점과 5리바운드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재도와 앨리웁 덩크 장면을 연출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윌리엄스의 KBL ‘인생경기’는 13일 전주 KCC전(83-79)이었다. 윌리엄스는 시즌 최다 출전 시간인 29분 50초, 최다 득점인 25득점에 더해 11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윌리엄스는 덩크슛과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역시 4쿼터 마무리는 윌리엄스가 책임졌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페인트존에서 10득점을 몰아쳤다. 타일러 데이비스(208cm)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한 리바운드 참여도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5연승 또한 윌리엄스가 투핸드 덩크슛으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 KGC인삼공사는 두 외국 선수 부진이 큰 고민거리가 되며 결국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크리스 맥컬러(206cm,F)를 교체선수로 공시해놓았다. 교체대상이 얼 클락일지 윌리엄스일지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윌리엄스가 최근 경기처럼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교체 화살은 윌리엄스를 빗겨 나갈 가능성이 크다.

윌리엄스는 영리한 팀플레이를 통해 팀의 분위기와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과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끝까지 KGC인삼공사와 함께할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는 16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를 통해 6연승에 도전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세린 인터넷기자 “교체 칼날에 드디어 각성하다”
-고종현 인터넷기자 “KCC전(13일) 경기력은 리그 최고. 라건아, (타일러) 데이비스를 압도한 윌리엄스!”
-김주연 인터넷기자 “팀에 완전히 녹아든 윌리엄스, 득점 커리어하이에 단독 1위까지 승승장구!”

그 외 LG 캐디 라렌(7표), KT 브랜든 브라운(2표), 삼성 아이제아 힉스(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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